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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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후백 황금찬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 문학회206회 원고/심상/최병렬/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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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3-03-25
      심상                         詩.황금찬 욕구 불만으로 우는 놈을 매를 쳐 보내고 나면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새 소리도 모두 그놈의 울음소리 같다. 연필 한 자루 값은 4원 공책은 3원 7원이 없는 아버지는 종이에 그린 호랑이가 된다. 옛날의 내가 ...  
49 후백 황금찬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문학회 206회 원고/박옥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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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3-03-25
  별을  캐는  아이                                                   황금찬 밤마다  어머니가  오시어 허공에다  사랑의  사닥다리를  세우신다 그  사닥다리를  밟고  나는   별밭으로  간다. 우리들의  하늘에는   한  개의  별도 없고 어둠만이  있었...  
48 후백 황금찬 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 문학회206회 원고/수선화에게/정호승/홍지원/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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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23-03-25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  
47 후백 황금찬 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 문학회206회원고/내가 산이 되기 위하여/이근배/최병운/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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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23-03-25
내가 산이 되기 위하여- 이근배어느 날 문득서울 사람들의 저자거리에서헤매고 있는 나를 보았을 때산이 내 곁에 없는 것을 알았다낮도깨비같이 덜그럭거리며쓰레기더미를 뒤적이며사랑 따위를 팔고 있는 동안산이 떠나버린 것을 몰랐다내가 술을 마시면같이 ...  
46 206회 황금찬 추모 6주기 /동행/임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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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23-03-30
동 행 임완근 앞마당 산 벗나무 가지 끝에 드문드문 매달려 있는 마른 벗찌와 이른 봄 화사하게 산곡으로 번져 나가던 벗 꽃의 향기를 생각해 본다 이제는 앞 뜰에 주인이 된 붉은 목련꽃과 나이를 먹어가는 강아지 소리와 벤 둥개 둥개~ 이른 아침 눈을 뜨며...  
45 206회 황금찬 6주기 추모 /인사말/ 김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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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23-03-30
인사말 김문중 " 하늘엔 별이 시인이요 지상엔 시인이 별이라 별은 우주의 빛이요 시인은 시대의 정신이다. 별이 병들면 하늘이 어둡고 시인이 병들면 시대가 병든다. 시인은 눈을 뜨고 있어야 한다 백 년이나 천 년 전의 시인들도 아직 눈을 뜨고 있다 이 시...  
44 후백 황금찬 선생님 추모 6주기 행사및 백양문학회 206회 원고/심상/정운랑/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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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23-03-25
     심상                           詩.황금찬 욕구 불만으로 우는 놈을 매를 쳐 보내고 나면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새 소리도 모두 그놈의 울음소리 같다. 연필 한 자루 값은 4원 공책은 3원 7원이 없는 아버지는 종이에 그린 호랑이가 된다. 옛날의 내가 ...  
43 206회 황금찬 6주기 추모 / 아버님과 나/ 황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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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23-03-30
아버님과 나 황도정 아버님과 제가 삶의 길을 달리하며 지낸 엊그제 같은 일 년을 여섯 번이나 만나는 오늘입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저 역시 그 망각 속에서 아버님을 잊고 삽니다 하지만 당신의 계절인 꽃피는 사월이 오시면 제 마음 속에선 아버지...  
42 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 원고/ 행복과 불행사이 /황금찬/낭송/최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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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24-03-27
행복과 불행사이                                         황금찬 길은 모든 길은 행복과 불행 사이로 나 있었다. 나는 그 길을 가고 있다. 바람이 파도를 일으킨다. 내 배는 그 물결 위로 가고 있다. 그네를 타고 앞으로 치솟았다간 다시 뒤로 물러선다. 정...  
41 후백 황금찬 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 문학회206회원고/자화상/이금배/유미숙/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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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23-03-25
 자화상                                                                          이근배 -너는 장학사(張學士)의 외손자요 이학자(李學者)의 손자라 머리맡에 애기책을 쌓아놓고 읽으시던 할머니 안동김씨는  애비, 에미 품에서 떼어다 키우는 똥오줌 못 ...  
40 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생(生)의 목표(目標)/이해인/낭송/홍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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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24-03-27
 생(生)의 목표(目標)                                                    이해인 인생(人生)의 7할(割)을 넘게 걸어왔고 앞으로의 삶이 3할도 채 안 남은 지금..   내 남은 생(生)의 목표(目標)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健康)한 노인(老人)이 되는 것이다   ...  
39 황금찬 시인추보7주기 원고/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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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24-03-21
인사말 김문중 "시는 천 길 절벽 구름의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 아름다운 시를 사랑하라 그리하여 꿈을 갖는 삶을 가져라." (스승님 말씀입니다) 태양처럼 밝은 희망, 곱고 아름다운 꽃들이 이 땅위에 가득한 세상입니다 오늘 스승님의 추모 7주기를 맞아 선생...  
38 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어머님의 아리랑, 황금찬/서창숙 낭송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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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24-02-27
 
37 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대추/유영자 낭송
kara7
6 2024-02-29
대추     대추나무를 바라보노라면 윤기 자르르 흐르는 내 젊은 날들이 스쳐지나간다.   그린 소국을 닮은 꿈들이 내 품에 꽃다발처럼 안겨 침묵 속에 조금씩, 조금씩 영글어만 가고 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초록의 열매 내 것으로 내 이웃의 것으로 삼...  
36 217문학회 원고/ 아차산 1
관리자
5 2024-02-25
아차산 1 -아차산 새벽맛을 알고 나면 황순남 워커힐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한강 오늘따라 물안개 짙어 보일 듯 말듯 뽀얗다 아마 그 맛에 아차산에서 바라보는 저 배경이 나를 취하게 할지도 모르지만 가을 향으로 가득한 10월의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향 ...  
35 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가을 비/유미숙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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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4-02-28
가을 비                              유미숙   어둠만 감도는 시간 마음을 드두리는 빗소리   가슴속 깊이 그리움이 번져가고   둘이 걷던 길모퉁이 가을비 혼자 걷고   철벅거리는 발자국   아득히 들려오네  
34 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행복/김소연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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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4-02-29
행복                      김소연   안온하다면 크지 않아도 좋다   온기를 건네며 포개어지는 손이 있으면 좋다    처음이 곧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다   모든 기억의 순간에  우리가 함께 있으면 좋다  
33 황금찬 시인 7주기 추모 행사 원고/꽃 한송이 드리리다 /황금찬 /낭송/변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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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4-03-28
꽃 한송이 드리리다                                  황금찬 꽃 한송이 드리리다 복된 당신의 가정 평화의 축복이 내리는 밝은 마음 그 자리 위에 눈이 내려 쌓이듯 그렇게 꽃 한송이 드리리다   지금까지 누구도 피워본 일이 없고 또한 가져본 일도 없고 맑...  
32 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 행사/인연서설/문병란/낭송/이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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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4-03-28
인연서설 문병란 ​ 꽃이 꽃을 향하여 피어나듯이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그렇게 묵묵히 서로를 바라보는 일이다 ​ 물을 찾는 뿌리를 안으로 감춘 채 원망과 그리움을 불길로 건네며 너는 나의 애달픈 꽃이 되고 나는 너의 서러운 꽃이 된다 ​ 사랑...  
31 황금찬 시인추보7주기 원고/ 꽃의 미소/김문중
관리자
4 2024-03-21
꽃의 미소 김문중 삶의 집착에서 벗어 날 때 보여주는 아름다운 달 꽃의 미덕은 생을 초월한 순종이다 낮에 본 그 달님 수줍은 미소는 고요속에 잠이든 잔잔한 수면위를 걸어가고 파도에 시달린 섬은 외롭고 고독이 두려워 운다 의연하게 서있는 낙조 그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