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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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138회 문학회 낭송 원고 / 정선영외5명 file
시낭송가협회
852 2015-03-17
 
1109 2015년 불우이웃돕기 시와 음악의 만남 및 제138회 문학회 원고 / 노래하는 사람 / 이기철 / 낭송 / 황성호
해암
816 2015-03-15
노래하는 사람 이기철 납가새 조개풀들 우거진 채 하늘 가려 홀로 애처로운 향초 잎 내밀 하늘이 없다 자락마다 못에 찔린 슬픈 꿈들을 온 아침 새로 내린 이슬 한 방울로 씻는다 미농지 같은 봄풀이 사나운 억새 되기까지는 경건한 귀를 가진 시인이여, 유독...  
1108 제138회 문학회 원고 / 내 안에 그대 / 남궁란
남궁 란
3178 2015-03-15
내 안에 그대 남궁란 알알이 흐트러지는 모래알같이 작아져 가는 그대여 물보라 치듯 부서져 가는 그대여 모래성 쌓듯 흔적없이 떠나가는 내가 그리다 그리다 못 잊을 그대 이름 모래 위에 새긴다. 자취 없이 사라지는 모습을 구름 속에 그리고, 달님 속에 새...  
1107 2015년 불우이웃돕기 시와 음악의 만남 및 제138회 문학회 원고 / 노래여 노래여 / 이근배 / 낭송 / 황성호
해암
892 2015-03-14
노래여 노래여 이근배 푸른 강변에서 피묻은 전설의 가슴을 씻는 내 가난한 모국어(母國語) 꽃은 밤을 밝히는 지등처럼 어두운 산하에 피고 있지만 이카로스의 날개치는 눈 먼 조국의 새여 너의 울고 돌아가는 신화의 길목에 핏금진 벽은 서고 먼 산정의 바람...  
1106 꽃의 미소
관리자
837 2015-02-20
꽃의 미소 김문중 삶의 집착에서 벗어 날때 꽃의 미덕은 생을 초월한 순종이다 낮에 본 그 달님 수줍은 미소는 고요속에 잠이든 잔잔한 수면 위를 걸어가고 파도에 시달린 섬은 외롭고 고독이 두려워 우는데 의연하게 서 있는 낙조는 그리운 가슴열고 석양에 ...  
1105 137 백양문학회 낭송시 / 서광식
인슈라
1075 2015-02-20
성(聖) 수요일의 저녁 유자효 하늘에는 참 계시(啓示)가 내린 듯 합니다. 교회와 성당의 종들이 잇달아 울어 진홍빛 구름들을 밀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이 떠나신 날은 성 수요일의 저녁. 나의 곁에 있을 때의 당신은 언제나 연약했건만 떠나신 후 이다지도 나...  
1104 137회 원고/ 장현경
자정
937 2015-02-19
목장의 아침 황금찬<원로 시인> 첫 눈이 내렸다 하얀 산새 몇 마리가 남긴 발자국도 하얗다. 나도 산새처럼 발자국을 남겨본다. 하얗게. 어디서 날아온 산새일까, 도봉일까 북한산일까 물어보았지 어느 산에서 날개를 펴느냐고 대답이 없고 다만 내 소리에서 ...  
1103 137회 문학회원고/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860 2015-02-18
봄의 여신 정선영 어서 오셔요 봄의 여신님 당신을 맞이하려 창가엔 태양이 환히 웃고 하얀 그 꽃은 봉오리를 벌리려 하고 있어요 제 마음 활짝 열어놓았으니 일말의 망설임 없이 어서 오세요 지난겨울 오직 당신만을 기다리며 꽁꽁 언 마음 부서지지 않게 간...  
1102 제137회 문학회 원고/만월당 가는 길/海岩 황성호
해암
923 2015-02-18
만월당 가는 길 황성호 코끝에 상큼한 초겨울 바람을 안고 꽃 한 송이 꼭 쥔 손을 하고 어머님께 가는 길 먼발치서 아들의 걸음 보셨는가 만월당 벽이 햇빛에 더욱 밝다 지난날 초록은 그 자리에 키가 크고 십년 세월 변함도 많지만 한곳을 향한 긴 그리움의 ...  
1101 제137회 문학회 원고 / 산빛예감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4557 2015-02-17
산빛예감 / 이광민 월송리 산마루 사이로 조지 윈스턴의 연주가 자작나무 사이를 춤추며 흐르고 소리 없이 내린 눈에 얼어버린 산책로를 땀이 나도록 쓸고 녹인 정성에, 또박또박 걷는 파주석과 시멘트, 철을 줄지어 잇고 선을 물리며 본질의 다름이 단절이 ...  
1100 137회 문학회 원고 '저 하늘 아래' 이경준
淸木
897 2015-02-16
저 하늘 아래  황금찬 고향은 백년을 두고 물어도 영원한 모정이라고 하리라. 빼앗긴 것이 아니라 두고 온 고원이라 일러두라 천애의 땅이 되지 않고 언젠가는 갈 수 있는 향관이라고 묻거든 대답하라. 그리움이 사무치면 잠들어도 눈감지 못하고 또 하나의 ...  
1099 137회 문학회 원고 / 성인선사
성인선사
959 2015-02-13
먼 나라 성춘복 바라보며 바라보며 보다가 숨소리 뜨거워지는 피리 소리 아숨한 이승의 덤불 너의 나라로 가리 망초 꽃도 있고 여뀌 꽃도 있고 모시나비 춤 자락 다 꺼내놓아 천지가 온통 꽃내와 꽃 빛 내 그리로 가리 깜깜하고 한없이 멀고 답답하여 가슴 치...  
1098 137회 문학회 원고 / 함께 가던 길(대관령 길) / 남궁란
남궁 란
3658 2015-02-09
함께 가던 길 - 대관령 길 남궁란 하루, 일 년, 십 년. 많이도 넘어다녔지 먼 산 햇살 가물가물 물오른 나무 파릇파릇 움트는 봄을 마시며 울긋불긋 피어나는 꽃잎을 보고 때론 무성한 숲의 향기를 품으며 넘었지 색색의 물 들은 산을 눈에 담고 소나무 위에 ...  
1097 136회 문학회 원고.........최해연
시낭송가협회
1005 2015-01-23
어제 그리고 오늘 최해연 보내고 나면 아픔은 언저리에 쌓여 되돌아 보면 언제 그랫냐는 듯 웃음 머금고 한 자락 기억 저편에서 부른다 살아 꿈틀대며 말 건네 듯 아직도 잊지 못하는 아쉬움 그 날은 자꾸만 멀어지듯 사라진다 안개속에 가리운체 허허로움만...  
1096 겨울에도 피는 꽃나무
소유
1034 2015-01-23
겨울에도, 피는 꽃나무 박봉우 눈이 소리없이 쌓이는 긴 밤에는 너와, 나와의 실내에 화롯불이 익어가는 계절 끝없는 여백같은 광야에 눈보라와 비정의 바람이 몰아치는 밤 금속선을 울리고간 내재율의 음악을 사랑한다. 눈이 내린다. 잠자는 고아원의 빈 뜰에...  
1095 136회문학회/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027 2015-01-21
새해에는 정선영 살면서 꽃처럼 예뻤던 마음 잊지 말자 아쉬웠던 일은 가슴에 새기고 소중한 추억은 전설처럼 간직하자 사랑하는 이에게 소나무처럼 변심 말고 잘했던 일들 명화처럼 이어 보자 새해 건강한 사랑을 하자 사람들과 지혜롭게 연을 맺고 맛있는 음...  
1094 2015 신년맞이 136회 낭송회 / 서광식 애송시
인슈라
1029 2015-01-21
비아 돌로로사 < Via Dolorosa : 십자가(고난,슬픔)의 길 > 시 :작자미상 / 낭송: 서광식 십자가를 등에 지고 병정들에 이끌려 주님, 갈보리의 길을 걸을 때.... 사람들은 몰려 왔네. 죽음의 길을 걷는 그를 보려고 가시면류관을 쓰신 주님을 조롱 하였네 채...  
1093 136회 원고/장현경
자정
860 2015-01-21
촛불 황금찬 촛불! 심지에 불을 붙이면 그때부터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다. 어두움을 밀어내는 그 연약한 저항 누구의 정신을 배운 조용한 희생일까 존재할 때 이미 마련되어 있는 시간의 국한(局限)을 모르고 있어 운명이다. 한정된 시간을 불태워 가도 ...  
1092 맹세
물개
1020 2015-01-19
맹세 조지훈 /최상우 만년을 싸늘한 바위를 안고도 뜨거운 가슴을 어찌하리야, 어둠에 창백한 꽃송이마다 깨물어 피터진 입을 맞추어 마지막 한 방울 피마저 불어넣고 해돋는 아침에 죽어가리야.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모든 것 다 잃고라도 흰 뼈가 되는 먼 훗...  
1091 설경의 미학
관리자
903 2015-01-18
설경의 미학 김문중 해당화 고운 꽃속에 잠든 너의 얼굴 매운 바람이 어설굳게 회오리치며 운무의 춤사위가 허리를 휘감고 또 다른 비경이 창조하는 순간 순백의 설원위에 이유를 그리면서 얼음 꽃 위로 해가 솟으면 꽃들은 다시 허공으로간다 인간이 눈치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