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50 그리운 어머니/ 오문옥
시낭송가협회
1599 2006-04-20
그리운 어머니 오문옥 어머니는 단풍 잎 언제나 내 가슴속의 무지개 당신 떠나신 길 산 까치 울고 날개 짖 밟으면서 단풍 한잎 들고 서 있습니다 어머니! 이름만으로도 눈시울 젖어드는 아린 가슴 그 사랑 찾을 수 없어 쑥국새 소리만 메아리 치고 그리운 어...  
49 아침의 강 /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259 2006-04-20
아침의 강 정선영 강물이 춤춘다 안개에 숨어 조용히 다가온 햇빛 무대위의 조명 수줍은 아침의 강 우아한 비닐의 물고기 누워 일광욕하듯 잔잔한 물결로 흐른다 강건너 굴뚝 춤추는 강 보려 높게 연기 오르네 무심코 마주친 공연에 힘찬 박수 보낸다 이 아침에  
48 봄날/김영자
시낭송가협회
1253 2006-04-19
봄날 시.김영자 오후 길게 누운 햇살은 그리움과 등을 맞대고 있다. 닫힌 가슴 흔들어 크게 한번 심호흡하니 하얀 꽃눈들이 팔랑이며 황홀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들은 봄을 입고 나온 관객들과 어우러져 춤을 추고 날마다 달라지...  
47 [낭송시]어머니/김영자
시낭송가협회
1494 2006-04-19
어머니 시.김영자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득한 슬픔 속에서 어머니! 오늘 밤 당신을 기억하며 허둥댑니다. 바쁘다는 핑계를 위안 삼고 그래도 늘 그 자리를 지켜주시리라 믿었던 어리석은 불효 당신 계셨던 빈자리에 계절은 봄을 업고 왔지만 웅어리진 가슴 ...  
46 [낭송시]달 그리안/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496 2006-04-19
달 그리안 시.고 경자 남쪽 섬 비취빛 산호가 사는 그 바닷가 지금 가을이 오고 있을까 자줏빛 억새 하얀 홀씨들 바람에 날려도 좋은날 가을을 기다리며 눈시울을 적시던 그 사람 만년설 빙하의 계곡엔 맑은 물 태평양 물살엔 파도는 넘실거리고 광대코지 달뜨...  
45 양수리에서
우재정
1300 2006-04-19
양수리에서 우재정 한지에 곱게 써 내려간 그리움 활활 세상을 태우는 그 사람 앞에 서 있다 푸른 그 날이 보일 듯 사로잡는 갈대 흔들어 깨우고 잠깐 부끄러움도 잊은 채 취한 듯 내가 불러 고함치고 너는 돌아선다 두물머리 한 가운데 마음도 구름도 뜨겁게...  
44 바다의 메아리/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384 2006-04-19
바다의 메아리 시. 고경자 빨간 기선을 단 쾌속정 동굴 속을 유람 한다 야호 ! 하면 동굴을 울리며 돌아오는 바다의 메아리 채우지 못한 빈 마음 하늘에 담으면 눈부신 언어들이 별처럼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남지나해 바다의 메아리 당신가슴에 이 한마음 떨구...  
43 22회 백양문학회 시 원고 -- 진달래 산자락
한선향2
1407 2006-04-19
진달래 산자락 침묵이 깊게 내린 산등성이 누웠던 자리 털고 일어서도 다시 눕는 풀잔디에 간질간질 속삭이는 풀잎들의 이야기 구름 한 자락 깔고 누은 등짝 밑으로 하늘 내려와 돛단배 한 척 띄우고 두둥실 먼 섬으로 떠간다 풀잎들이 스걱대는 여기 꽃반지 ...  
42 서리도 오기 전에
최명주
1319 2006-04-18
무서리도 오기 전에 그리 바삐 떠나십니까 꽃비 되어 저녁 노을 곱게 물든 구름 속으로 당신은 하느님의 품속으로 다시는 건너 오지 못할 강을 정지 된 시간 속에서 주인 잃은 전화는 울리지만 사연은 잠이 들고 그리워 보내야 하는 그들에게 당신의 뜰안에서 ...  
41 제22회 시낭송원고/기다림2
경천/황순남
1451 2006-04-18
기다림 2 시.황순남 잎 떨-군 나무 가지에 기다림의 미소가 잎보다 먼저 피었다 봄이 되면 어깨를 맞대고 잠들던 첫사랑이 꽃으로 핀다. 비가 내렸다 이런 날 약속하지 않아도 그를 만날 수 있겠다. 거기 가보자 나를 기다림하는 거기 산수유 그 그늘로...  
40 파도를 가슴에 담아
안초운
1374 2006-04-15
파도를 가슴에 담아 안 초 운 나를 세상에 내보내는 날 웃고 싶은데 웃을 수도 없는 마음이 그렇다 세상에 내보내주신 그분들이 그립고 다정한 위로가 그립다 주위의 친구들 말 한마디가 기다려지고 비판의 소리에 민감해지는 그 마음 부끄러워 감추고 싶지만 ...  
39 "제21회 백양문학회 시낭송" 원고
시낭송가협회
1666 2006-03-13
안녕하세요. 백양문학회 회원님! 이번 "제21회 백양문학회 시낭송" 을 3월27일 오전 11시에 개최하오니 정해진 시일내에 본 게시판을 이용해서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시와 함께하는 백양문학회 시낭송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시낭송 ...  
38 편지/서희진
시낭송가협회
1362 2006-03-24
편지 시.서희진 먼 타국에 와 사는 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오늘도 나는 편지를 기다리며 삽니다. 컴퓨터가 낯선 탓도 있겠으나 프린트된 우편물에는 쉼표가 없기에 기다리다 기다리다 목마름으로 편지를 씁니다. 살아서 잊지 못할 죽어서도 잊지 못할 사연에 새...  
37 고백/김경영
시낭송가협회
1284 2006-03-24
고백 시.김경영 나의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는 당신 나의 마음이 그리워하는 이는 오직 당신뿐임을 당신도 나의 마음과 같으리란 믿음 착각은 아닌가요. 작은 오해들로 상처 입히고 입는 우리 늘 가까이 있지만 항상 부딪히는군요. 당신과의 인연을 처음 만남...  
36 어느 날 / 이인숙
시낭송가협회
1327 2006-03-24
어느 날 시.이인숙 오늘은 아픔이 묻어나는 날 쏟아지는 슬픔, 감추지 못하고 얼굴에 피어나고 있다 현실에서 멀어져 가는 생각들 숨겨 버리고 싶다 심장 박동소리 조용히 잠들어 있는 아기를 깨울 것 같다 고개 숙인 가슴 울음을 꺼내고 있다 표현방식 살아온...  
35 사랑의 방정식/ 최명주
시낭송가협회
1265 2006-03-24
사랑의 방정식 최명주 사랑을 방정식으로 풀어본다면 미지수의 값은 무엇으로 나타날까? 수줍은 듯 가을 볕에 익어가는 석류 껍질 사이로 흘러나오는 미소일까 아니면 달빛마저 잠든 날 바다의 밤길 열어주는 등대지기의 불빛일까 삼백예순날 마냥 퍼내도 마...  
34 낡은 자전거의 일기/ 정소현
시낭송가협회
1355 2006-03-24
낡은 자전거의 일기 정소현 응달진 울타리 안에 봄이 왔다 햇살이 따스했다 세월과 함께 달려왔던 녹슬고 희미한 눈동자의 나는 햇빛에 비로소 다시 눈을 떴다 핏빛 우정, 지난 시간아. 너는 진흙탕에 내가 빠졌을 때도, 들녘을 바람처럼 달릴 때도, 해변가를...  
33 여백의 미학
시낭송가협회
1480 2006-03-24
시는 작지만 깨닫고 나면 커지고 미약하지만 터득하고 나면 강해지는 것입니다. 시는 사물의 순간적 파악을 속성으로 하는 상상력의 산물이기에 작고 가볍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쉽게 암기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시를 외워 몸의 살붙이가 되도록 민들기만 하...  
32 자연과 사람/ 이선우
시낭송가협회
1672 2006-03-24
자연과 사람 딸이 골프선수인 나는 35년 서울생활을 접고 골프8학군이라는 여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정서와 생활, 문화가 다른 이웃들과의 한계로 외로움과 문화적 갈증은 심해졌고 귀향 온 것 같은 심리적 추락감은 자괴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한없이 ...  
31 꿈/이용미
국화(이용미)
1460 2006-03-23
마른 흙 헤치고 씨앗 하나 심었다 오직 너만을 위하여 바람 잘 통하고 햇볕 드는 곳을 따라 다니며 이야기 나눈다 눈을 떠라 산뜻한 아침을 여는 소리를 내라 네 모습 보려고 문 앞에서 기다린 단다 난 네 얼굴 보는 날 널 감싸 안고 왈츠라도 추고 싶구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