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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98회 백양문학 원고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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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101 | 2021-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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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짓는 시간 / 이광민 거미줄처럼 가로등 불빛이 그물을 친 새벽 3시 차이콥스키의 비창이 나뭇잎을 흔들고 밤과 새벽의 경계선을 넘어 활자의 숲을 거닌다 꿈은 걸터앉으려 하고 생각은 내달으려 나아가고 시간에 밀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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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회 문학회 원고 깃털/이광민, 여행/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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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2675 | 2017-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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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이광민 날고 싶은 욕망을 하루, 이틀, 몇 날을 꿈꾸다 날개가 있어야 허공을 가르는 진리와 맞닥뜨려 고개를 숙였다 넓디넓은 중국 땅 공장처럼 지어진 사육장에서 매크럽고 보드러운 털을 얻으려 움직이기 힘든 사각틀 안에 몰아넣고 빨리 키우려 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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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회 원고 / 방황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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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2774 | 2015-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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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이광민 구름 사이로 태양이 숨바꼭질하는 새벽 황금빛 다리 긴, 엉덩이의 흰무늬를 꼬리처럼 흔들며 달려가는 노루 따라 되돌아온 출발지 다시 걸어도 그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길 되돌이표 악보를 연주하듯 끝나지 않는 가쁜 숨 몰아쉬며 낯선 꽃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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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회 문학회 원고 / 방황 2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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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5662 | 2015-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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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2 이광민 거미줄처럼 가로등 불빛이 그물을 친, 새벽 3시 차이콥스키의 비창이 나뭇잎을 흔들고 밤과 새벽의 경계선을 넘어 활자의 숲을 거닌다 꿈은 걸터앉으려 하고 생각은 내달으려 나아가고 시간에 밀린 창은 닫히려 하는데 얽히고설킨 욕망의 실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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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회 문학회 원고 / 선택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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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4622 | 2014-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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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광민 해돋이부터 비바람이 불었다. 막으려 애쓴 나무도 줄기가 꺾이고 노란 양지꽃마저 빗물에 쓸려 흙탕물에 흘러가고 내를 지나 바다 건너 해를 기다리며 지낸 궂은 날들 젖은 옷을 말릴 따스한 어떤 온기도 가슴 막히는 먹먹한 공간 속에서 검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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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제136회 문학회 / 한강을 바라보며 / 황금찬 / 낭송 남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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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3966 | 2014-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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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바라보며 황금찬 한민족의 역사는 강물의 구름으로 피어났다. 바람보다 긴 세월 속에서 인정의 파도는 끝과 시작을 말하지 않았다. 반복하고 있는 것은 말이 없었다. 사랑의 하늘이 열리던 날 바위는 돌이 되고 서글픈 이름의 새들이 한 낮을 비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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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회 문학회 원고 / 그 사람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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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6376 | 2014-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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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이광민 해돋이부터 비바람이 불었다. 막으려 애쓴 나무도 줄기가 꺾이고 노란 양지꽃마저 빗물에 쓸려 흙탕물에 흘러 가고 내를 지나 바다 건너 해를 기다리며 지낸 궂은 날들 젖은 옷을 말릴 따스한 어떤 온기도 가슴 막히는 먹먹한 공간 속에서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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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회 문학회 원고 / 축복 받은 사람들 / 박경리 / 낭송 남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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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6252 | 2014-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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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받은 사람들 박경리 찬란한 가을 길목 소소한 바람 불고 사랑은 시인이 한다 해 떨어지는 부둣가 낙엽 뒹구는 간이역 사랑은 나그네가 한다 영혼의 맑은 샘가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충일한 곳 사랑은 가난한 사람이 한다. 그 밖에는 그저 그런 생식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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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0회 문학회 원고 / 지구 지킴이의 귀가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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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5516 | 2014-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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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킴이의 귀가 이광민 새벽 3시 평창 알펜시아를 출발해 진부, 속사를 지나 면온, 둔내에 이르면 새벽 4시. 무거워진 눈을 부릅뜨고 구불구불 끝없을 것 같은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횡성 휴게소에 들러 손끝이 시리게 차거운 물로 정신을 차리고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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