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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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164회 문학회 원고 깃털/이광민, 여행/박경리
시나브로 이광민
2675 2017-01-12
깃털/이광민 날고 싶은 욕망을 하루, 이틀, 몇 날을 꿈꾸다 날개가 있어야 허공을 가르는 진리와 맞닥뜨려 고개를 숙였다 넓디넓은 중국 땅 공장처럼 지어진 사육장에서 매크럽고 보드러운 털을 얻으려 움직이기 힘든 사각틀 안에 몰아넣고 빨리 키우려 사료 ...  
4 131회 문학회 원고 / 그 사람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6376 2014-08-23
그 사람 이광민 해돋이부터 비바람이 불었다. 막으려 애쓴 나무도 줄기가 꺾이고 노란 양지꽃마저 빗물에 쓸려 흙탕물에 흘러 가고 내를 지나 바다 건너 해를 기다리며 지낸 궂은 날들 젖은 옷을 말릴 따스한 어떤 온기도 가슴 막히는 먹먹한 공간 속에서 검...  
3 126회 문학회 원고 / 공부하세요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5493 2014-03-20
공부하세요 이광민 마음이 눈을 감으면 추억이 흔들립니다. 나무처럼 서서 수평선 바라보니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바람이 손잡으려 간지럼 태우는 오후 버들개지 보송한 솜털 어루만지듯 따스한 햇볕이 훑고 지나면 한 걸음 한 마디 떠오르는 데 먼 하늘 바라...  
2 125회 문학회 원고 / 큰 나무 / 이광민
심선
5838 2014-02-18
큰 나 무 - 대한민국 도서관친구들 이광민 작은 씨앗이 껍질을 뚫고 보드라운 새싹이 피어나 잎이 자라고, 꽃이 피고, 떨어지고 해가 지날수록 하늘과 가까이 가지를 올리며 잎을 원하면 잎을, 꿀을 원하면 꿀을, 열매를 모든 것 주었더니 새는 해를 가리는 ...  
1 124회 백양문학 시낭송 / 창외 설경 / 전효선
심선
3995 2014-01-23
전효선 선생님이 연가를 신청하고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창외설경 조병화 지금 창 밖에 서울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답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일년 이년 삼년 ...십년을 두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묵은 편지가 쓰고 싶어지는 지금 서울엔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