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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회 문학회 원고 깃털/이광민, 여행/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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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2675 | 2017-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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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이광민 날고 싶은 욕망을 하루, 이틀, 몇 날을 꿈꾸다 날개가 있어야 허공을 가르는 진리와 맞닥뜨려 고개를 숙였다 넓디넓은 중국 땅 공장처럼 지어진 사육장에서 매크럽고 보드러운 털을 얻으려 움직이기 힘든 사각틀 안에 몰아넣고 빨리 키우려 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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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회 원고 / 방황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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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2774 | 2015-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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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이광민 구름 사이로 태양이 숨바꼭질하는 새벽 황금빛 다리 긴, 엉덩이의 흰무늬를 꼬리처럼 흔들며 달려가는 노루 따라 되돌아온 출발지 다시 걸어도 그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길 되돌이표 악보를 연주하듯 끝나지 않는 가쁜 숨 몰아쉬며 낯선 꽃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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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회 문학회 원고 / 방황 2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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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5662 | 2015-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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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2 이광민 거미줄처럼 가로등 불빛이 그물을 친, 새벽 3시 차이콥스키의 비창이 나뭇잎을 흔들고 밤과 새벽의 경계선을 넘어 활자의 숲을 거닌다 꿈은 걸터앉으려 하고 생각은 내달으려 나아가고 시간에 밀린 창은 닫히려 하는데 얽히고설킨 욕망의 실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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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회 문학회 원고 / 산빛예감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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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4557 | 2015-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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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빛예감 / 이광민 월송리 산마루 사이로 조지 윈스턴의 연주가 자작나무 사이를 춤추며 흐르고 소리 없이 내린 눈에 얼어버린 산책로를 땀이 나도록 쓸고 녹인 정성에, 또박또박 걷는 파주석과 시멘트, 철을 줄지어 잇고 선을 물리며 본질의 다름이 단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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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회 문학회 원고 / 큰 나무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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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5838 | 2014-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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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 무 - 대한민국 도서관친구들 이광민 작은 씨앗이 껍질을 뚫고 보드라운 새싹이 피어나 잎이 자라고, 꽃이 피고, 떨어지고 해가 지날수록 하늘과 가까이 가지를 올리며 잎을 원하면 잎을, 꿀을 원하면 꿀을, 열매를 모든 것 주었더니 새는 해를 가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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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4회 백양문학 시낭송회 원고 / 어떤 초대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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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5055 | 2014-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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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초대 이광민 한 달 전부터 받은 초대장을 기억 속에 심어 두어 약속을 바꾸고, 미루고, 소풍 갈 날 기다리듯 가끔 초대장을 꺼내 기억을 다졌다. 잊을까 염려하는 그의 맘을 알리듯 문자로 파일첨부로 잠들까 생각을 흔들어 깨우더니 바람이 옷 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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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회 문학회 원고 / 산소 같은 말씀 /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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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4784 | 201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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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같은 말씀 이광민 찬바람이 볼을 꼬집듯 매서운 초겨울 백양문학 정신적 지주이신 후백께서 시인은 택시를 타도 요금을 후하게 주어 운전사를 기쁘게 해 주라 하신다 햇볕이 따스한 온기로 대지를 품듯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보듬는 사람이 되고 여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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