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번호
제목
글쓴이
5 제136회 문학회 원고 / 선택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4622 2014-12-30
선택 이광민 해돋이부터 비바람이 불었다. 막으려 애쓴 나무도 줄기가 꺾이고 노란 양지꽃마저 빗물에 쓸려 흙탕물에 흘러가고 내를 지나 바다 건너 해를 기다리며 지낸 궂은 날들 젖은 옷을 말릴 따스한 어떤 온기도 가슴 막히는 먹먹한 공간 속에서 검은 구...  
4 제 130회 문학회 원고 / 한강 아리랑/한석산 / 낭송 남궁란
시나브로 이광민
5970 2014-07-24
한강 아리랑 한석산/낭송 남궁란 천년을 흘러도 한 빛깔, 물 파랑 쳐 오는 갈기 세운 물소리 조국의 아침을 깨운다. 한강 1300리 물길 하늘과 땅 이어주는 구름 머문 백두대간 두문동재 깊은 골 뜨거운 심장 울컥울컥 꺼내놓는 용틀임 춤사위 우리 겨레의 정...  
3 제 130회 문학회 원고 / 지구 지킴이의 귀가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5516 2014-07-24
지구 지킴이의 귀가 이광민 새벽 3시 평창 알펜시아를 출발해 진부, 속사를 지나 면온, 둔내에 이르면 새벽 4시. 무거워진 눈을 부릅뜨고 구불구불 끝없을 것 같은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횡성 휴게소에 들러 손끝이 시리게 차거운 물로 정신을 차리고 나가...  
2 107회 문학회 원고 / 산소 같은 말씀 / 이광민 200
심선
4784 2012-07-25
산소 같은 말씀 이광민 찬바람이 볼을 꼬집듯 매서운 초겨울 백양문학 정신적 지주이신 후백께서 시인은 택시를 타도 요금을 후하게 주어 운전사를 기쁘게 해 주라 하신다 햇볕이 따스한 온기로 대지를 품듯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보듬는 사람이 되고 여성이 ...  
1 92회 문학회 원고 /어떤 침묵/ 이광민
심선
2539 2011-06-21
 어떤 침묵 이광민 도서관 친구들 친친 행사*를 마치고 이글거리는 태양보다 더 뜨거운 핸들을 쥐었다 놓았다 편도 3차선 도로에서 1차선으로 달린다.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는 1킬로미터 이내 오후 세 시 반 휘청거리는 폭스바겐*이 옆에 있다 깜빡이도 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