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
                  - 엄기원 -
                    


덕유산  골짜기
속리산   골짜기
오대산  골짜기
그  숲속의
나무 나무 , 나무   나무,나무

열 살  박이  소년  나무도
스무살   먹은  청년 나무도
백  살  넘은  할아버지  나무도
아무  불평없이
대  가족을  이루고  산다.

나무들은  자자손손  대물림한  
가훈을 지키며  산다.
"남에게  많이  베풀어라"

"자연" 밖에  모르는
나무들은  참  행복하구나

오늘
나는  나무에게서
자연을   배웠다.
행복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