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과 휴식

                                    황순남

     

    따스한 차한잔 어때요?

    시작인 안색이 푸르다

    푸른 자연 나의 친구 

    방가움...

     

    계곡을 따라 오른다

    야호-

    산에 오르는 흐뭇함

     

    지금은 그랬다

    그림같은 하루를 만들면서

    내 계획은 채색되고

    지하철과 달리던 시간에서 벗어나

    바라보는 산봉우리마다

    봉송을 하니

    아- 기막힌 이 하루

    난 행복하네

     

    들풀처럼 살고팠던 때

    나 이제 저 언덕에

    무성한 초록집 짓고 살려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