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시 - 시의 세계

글 수 316
번호
제목
글쓴이
16 그리움 / 황순남
백양문학회
1203 2005-01-05
그리움 황 순 남 기다림이 섰던 자리헤어짐을 미루고 싶던그 언덕 숨 차도록 널기다려 보고헤어지던 그자리지금... 그리움!  
15 들풀과 휴식 / 황순남
백양문학회
1243 2005-01-05
들풀과 휴식 황순남 따스한 차한잔 어때요? 시작인 안색이 푸르다 푸른 자연 나의 친구 방가움... 계곡을 따라 오른다 야호- 산에 오르는 흐뭇함 지금은 그랬다 그림같은 하루를 만들면서 내 계획은 채색되고 지하철과 달리던 시간에서 벗어나 바라보는 산봉...  
14 친구 / 황순남
백양문학회
1298 2005-01-05
'친 구' 경천/황순남 친구야너를 저축하고 싶다 빗소리를 듣고 시계를 본다새벽 시간 눈을 부비고 차한잔을 만든다네 앞에 멈춘 여행수첩무작정이란 말을 차마 할 수 없어쌓아둔 책장을 넘긴다 머뭇거리는 새벽어둠을 걷어낸다아- 봄이구나 너와 나를 웃게 해...  
13 또 가을이 오나봅니다 / 정소현
백양문학회
1690 2005-01-05
또 가을이 오나봅니다 정소현 창가에 그리움 하나 또 가을이 오나 봅니다 가슴에 노을 드는 슬픈 시 가을이 오나 봅니다 한 잔의 차 함께 마셨던 그 가을이 또 내 곁에 오고 있습니다 이 가을에는 들꽃 같은 그리움이고 싶습니다 이 가을에는 싸리꽃 연서의 눈...  
12 입춘 / 우재정
백양문학회
1386 2005-01-05
입춘(立春) 우재정 들풀의 향훈 상기도 이른 봄날 햇살이 눈부시다 황토 벽 온기 천장의 불빛이 곱다 숨가쁜 세상 농주(農酒)에 풀어놓고 하늘 길 열게 하시는 화음의 스승 별들의 합창 강촌의 풍경 시심에 잠긴다 예봉산이 웃고 그대 물결의 빛띠 사랑 한 가...  
11 등불 / 안초운
백양문학회
1466 2005-01-05
등불 안초운 바라만 보아도 그 마음은 읽을 수 있습니다 나의 눈 속에선 당신도 모든 걸 찾아주었죠 그리워 가슴에 문을 달면 그 곁에 가만히 있고 싶었습니다 삶의 무게로 어느 날은 날아 가렵니다 당신의 마음 소나무 등불이고 싶습니다.  
10 산 / 김문중
백양문학회
1268 2005-01-05
산 김 문중 하늘과 땅이 마주한 꿈결 같은 산 언제나 변하지 않는 청초함을 느낀다. 생명의 잉태를 위해 홀로 피었다, 지는 풀잎들의 처연함이 나를 사색의 나래로 이끌어주고 풀벌레 소리, 새 소리가 알 수 없는 목청으로 심금을 울리고 하늘높이 떠돌다가 ...  
9 미리내 / 황순남
백양문학회
1583 2005-01-05
미리내 황순남 별보다 아름답게 꿈으로 오시던 당신 온통 당신만으로채우던 나의 하루 글속에 있을당신 별 내리는 하늘아침을 맞는 꿈으로하늘을 날아 본다  
8 고구려ㅅ길 / 김지하
서영
1507 2008-11-07
고구려ㅅ길 김지하 간다 내 너에게 간다 조선이여 옛 조선이여 그 터에 솟은 오녀산성(五女山城), 흥안령이며 아무르며 새 시절 만나 도리어 영그는 소슬한 역사의 높이여 거기 고구려에 간다 하늘이 좋고 넋이 좋다면 하늘길로 넋길로라도 가고 땅이 틀림없고...  
7 향수 / 정지용
서영
1827 2008-11-07
향 수 정지용 넓은 벌 동쪽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  
6 추천 시 (달 그리안 - 고경자)
서영
1508 2007-04-07
달 그리안 고경자 남쪽 섬 비취빛 산호가 사는 그 바닷가 지금 가을이 오고 있을까 자줏빛 억새 하얀 홀씨들 바람에 날려도 좋은 날 가을을 기다리며 눈시울을 적시던 그 사람 만년설 빙하의 계곡엔 맑은 물 태평양 물살에 파도는 넘실거리고 광대코지 달뜨는 ...  
5 그대함께- 김남조
정유정
1736 2004-11-10
그대 함께 그대가 나에게 처음으로 그대에게 내가 처음으로 내가 처음으로 산자락 개울가 정갈한 집에 새기름 새등잔으로 불켜고 환하게 마주보는 그들이고저 그대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그대에게 내가 마지막으로 산자락 개울가 호젓한 집에 남은 기름 헌 등...  
4 바람이 전해주는 한마디 황 종찬
김문중(양광)
1815 2004-03-03
바람이 전해주는 한마디 황 종찬 어느날인가 바람이 고요히 다가와 나에게 귓속말 한 마디를 속삭이고 갔다. 누구도 없는 깊은 산속 길을 걸으면서 하늘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길을 걸으면서 우리는 무얼 생각하는지 도무지 알 수 가 없는 사색의 숲길 홀로 ...  
3 마 경덕 그해 겨울
김문중(양광)
1806 2004-03-03
그 해 겨울 마 경덕 흉년 든 그 해 탱자처럼 노랗게 황달을 앓던 아버지 눈 오는 아침, 재첩을 사러 간 엄마는 오지 않고 언니와 나는 쪽마루에 걸터앉아 반 됫박 남은 호박씨를 까먹었다 종일 퍼 붓는 눈 앞산의 눈썹이 지워지고 봉창 여닫는 소리, 잦은 기침...  
2 밤하늘
우재정
1727 2003-12-23
우재정 젖을수록 부드러운 땅 황톳길을 걸어갑니다. 그곳 햇살 찾아와 목련 송이송이 피어올린다 하늘을 본다 그리운 이의 이름이 별이 되어 가슴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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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1785 200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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