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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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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함께- 김남조
정유정
http://www.prak.or.kr/home/backyang_poem/5947
2004.11.10
19:47:53 (*.231.99.229)
1736
그대 함께
그대가 나에게 처음으로
그대에게 내가 처음으로
내가 처음으로 산자락 개울가
정갈한 집에 새기름 새등잔으로 불켜고
환하게 마주보는 그들이고저
그대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그대에게 내가 마지막으로
산자락 개울가 호젓한 집에
남은 기름 헌 등잔으로 불켜고
간절히 마주 앉는 그들이고저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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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6
그리움 / 황순남
백양문학회
1203
2005-01-05
그리움 황 순 남 기다림이 섰던 자리헤어짐을 미루고 싶던그 언덕 숨 차도록 널기다려 보고헤어지던 그자리지금... 그리움!
15
들풀과 휴식 / 황순남
백양문학회
1243
2005-01-05
들풀과 휴식 황순남 따스한 차한잔 어때요? 시작인 안색이 푸르다 푸른 자연 나의 친구 방가움... 계곡을 따라 오른다 야호- 산에 오르는 흐뭇함 지금은 그랬다 그림같은 하루를 만들면서 내 계획은 채색되고 지하철과 달리던 시간에서 벗어나 바라보는 산봉...
14
친구 / 황순남
백양문학회
1298
2005-01-05
'친 구' 경천/황순남 친구야너를 저축하고 싶다 빗소리를 듣고 시계를 본다새벽 시간 눈을 부비고 차한잔을 만든다네 앞에 멈춘 여행수첩무작정이란 말을 차마 할 수 없어쌓아둔 책장을 넘긴다 머뭇거리는 새벽어둠을 걷어낸다아- 봄이구나 너와 나를 웃게 해...
13
또 가을이 오나봅니다 / 정소현
백양문학회
1691
2005-01-05
또 가을이 오나봅니다 정소현 창가에 그리움 하나 또 가을이 오나 봅니다 가슴에 노을 드는 슬픈 시 가을이 오나 봅니다 한 잔의 차 함께 마셨던 그 가을이 또 내 곁에 오고 있습니다 이 가을에는 들꽃 같은 그리움이고 싶습니다 이 가을에는 싸리꽃 연서의 눈...
12
입춘 / 우재정
백양문학회
1386
2005-01-05
입춘(立春) 우재정 들풀의 향훈 상기도 이른 봄날 햇살이 눈부시다 황토 벽 온기 천장의 불빛이 곱다 숨가쁜 세상 농주(農酒)에 풀어놓고 하늘 길 열게 하시는 화음의 스승 별들의 합창 강촌의 풍경 시심에 잠긴다 예봉산이 웃고 그대 물결의 빛띠 사랑 한 가...
11
등불 / 안초운
백양문학회
1466
2005-01-05
등불 안초운 바라만 보아도 그 마음은 읽을 수 있습니다 나의 눈 속에선 당신도 모든 걸 찾아주었죠 그리워 가슴에 문을 달면 그 곁에 가만히 있고 싶었습니다 삶의 무게로 어느 날은 날아 가렵니다 당신의 마음 소나무 등불이고 싶습니다.
10
산 / 김문중
백양문학회
1268
2005-01-05
산 김 문중 하늘과 땅이 마주한 꿈결 같은 산 언제나 변하지 않는 청초함을 느낀다. 생명의 잉태를 위해 홀로 피었다, 지는 풀잎들의 처연함이 나를 사색의 나래로 이끌어주고 풀벌레 소리, 새 소리가 알 수 없는 목청으로 심금을 울리고 하늘높이 떠돌다가 ...
9
미리내 / 황순남
백양문학회
1583
2005-01-05
미리내 황순남 별보다 아름답게 꿈으로 오시던 당신 온통 당신만으로채우던 나의 하루 글속에 있을당신 별 내리는 하늘아침을 맞는 꿈으로하늘을 날아 본다
8
고구려ㅅ길 / 김지하
서영
1507
2008-11-07
고구려ㅅ길 김지하 간다 내 너에게 간다 조선이여 옛 조선이여 그 터에 솟은 오녀산성(五女山城), 흥안령이며 아무르며 새 시절 만나 도리어 영그는 소슬한 역사의 높이여 거기 고구려에 간다 하늘이 좋고 넋이 좋다면 하늘길로 넋길로라도 가고 땅이 틀림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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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정지용
서영
1828
2008-11-07
향 수 정지용 넓은 벌 동쪽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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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시 (달 그리안 - 고경자)
서영
1508
2007-04-07
달 그리안 고경자 남쪽 섬 비취빛 산호가 사는 그 바닷가 지금 가을이 오고 있을까 자줏빛 억새 하얀 홀씨들 바람에 날려도 좋은 날 가을을 기다리며 눈시울을 적시던 그 사람 만년설 빙하의 계곡엔 맑은 물 태평양 물살에 파도는 넘실거리고 광대코지 달뜨는 ...
그대함께- 김남조
정유정
1736
2004-11-10
그대 함께 그대가 나에게 처음으로 그대에게 내가 처음으로 내가 처음으로 산자락 개울가 정갈한 집에 새기름 새등잔으로 불켜고 환하게 마주보는 그들이고저 그대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그대에게 내가 마지막으로 산자락 개울가 호젓한 집에 남은 기름 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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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전해주는 한마디 황 종찬
김문중(양광)
1815
2004-03-03
바람이 전해주는 한마디 황 종찬 어느날인가 바람이 고요히 다가와 나에게 귓속말 한 마디를 속삭이고 갔다. 누구도 없는 깊은 산속 길을 걸으면서 하늘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길을 걸으면서 우리는 무얼 생각하는지 도무지 알 수 가 없는 사색의 숲길 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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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경덕 그해 겨울
김문중(양광)
1806
2004-03-03
그 해 겨울 마 경덕 흉년 든 그 해 탱자처럼 노랗게 황달을 앓던 아버지 눈 오는 아침, 재첩을 사러 간 엄마는 오지 않고 언니와 나는 쪽마루에 걸터앉아 반 됫박 남은 호박씨를 까먹었다 종일 퍼 붓는 눈 앞산의 눈썹이 지워지고 봉창 여닫는 소리, 잦은 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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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우재정
1727
2003-12-23
우재정 젖을수록 부드러운 땅 황톳길을 걸어갑니다. 그곳 햇살 찾아와 목련 송이송이 피어올린다 하늘을 본다 그리운 이의 이름이 별이 되어 가슴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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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네모에서 알려드립니다
네모
1785
2003-12-21
안녕하세요. 저희는 홍보/행사 컨텐츠 영상제작 전문 프로덕션인 네모비젼입니다. 바야흐로 지금은 영상의 시대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낭송회나 시축제, 행사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남기지 않으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소중한 창작시가 아름다운 배경음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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