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야겠다
오늘은 꼭 너를 만나야겠다
이메일 속 음악에 빠져 춤도 추고
카페 대문에서 웃고 있는
코스모스의 이야기도 들으며 살아야겠다
게으름으로 놓쳐 버린 시간이나
말없이 기다려 온 공간에게 미안하다
아니 아니 아니다
나는 누구보다 나에게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