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리운 것은
추억을 가진 서로가
헤어졌기 때문이오

햇살이 따가운 것은
이미 젖은 슬픔을
말리기 위함이요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죽음을 앞둔 열정으로
붉게 타오르기 때문이오

서로가 반가운 것은
헤어져 있던 시간만큼
만남의 기쁨이 크기 때문이요

자유가 소중한 것은
잃어버린 과거의 꿈이
되살아 나기 때문이오

고통과 아픔이라도
감사하는 사람에게만
평화는 선물을 줄 것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