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별

시.김문중

별을 통해 다가오는
그리움의 깊이를
노래하고 싶었다

시인의 존재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없음을
깨달을 수 있었으며

본향을 찾아가는 마음의 그 길
사랑과 그리움, 기쁨과 슬픔
절망과 희망, 망설임과 후회로 만들어진
수많은 징검다리를 건너

시작하여 얻어내는 삶의 감동과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고통의 현장에서 별을 바라보며
메마른 가지에서 피운 꽃의 인내

우리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고 소중하며
문사(文士)로서의 길에
예의를 가르치신 훈훈한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