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김경영

곱게 물든 단풍
마지막 절정을 이루고 있다

쓸쓸함
가슴에 안고
아름다움과 기쁨을 주는 단풍

내 나이 지천명

나도
저 가을 단풍처럼
완숙한 중년의 아름다움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