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김경영

하얗게 밀려 오는 파도야

기쁨은 안고 오고
슬픔은 몰고 가렴

나는 또
하는님은 모두에게
행복과 불행을 똑 같이 주신다는 것을 잊었구나

바다!

너는 따뜻한 어머니
슬픔도 기쁨도
잔잔히 안아주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