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시 - 시의 세계

글 수 316
번호
제목
글쓴이
96 김경영- 사랑 향기
신미
1294 2005-08-05
사랑 향기 김경영 장미꽃 향기는 연인들의 사랑 난초꽃 향기는 옛 선비의 향기 진실한 사랑의 향기는 무엇일까? 바람같은 사랑 향기도.... 보이지도 ..... 않는다  
95 김경영- 물에게 배우렵니다
신미
1477 2005-08-05
물에게 배우렵니다 김경영 높은 곳이 아닌 가장 낮은 곳을 찾는 겸손을 배우렵니다 둥근 그릇에는 둥글게 네모 그릇에는 네모 나는 적응을 배우렵니다 나무와 꽃 새와 짐승 그리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자신을 나누는 나눔을 배우렵니다 자신을 온전히 비우고 ...  
94 김경영- 바다
신미
1161 2005-08-05
바다 김경영 하얗게 밀려 오는 파도야 기쁨은 안고 오고 슬픔은 몰고 가렴 나는 또 하는님은 모두에게 행복과 불행을 똑 같이 주신다는 것을 잊었구나 바다! 너는 따뜻한 어머니 슬픔도 기쁨도 잔잔히 안아주는 어머니  
93 김경영- 사진 촬영
신미
1168 2005-08-05
사진 촬영 김경영 하얀 눈속에 노오란 복수초 렌즈속의 환희 물안개 가득한 호수속의 물오리 자주빛 노을 동해안 일출 행복한 시간들 자연의 신비에 환호하는 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순간들 삶의 자세를 배우는 시간  
92 김경영- 상사화
신미
1295 2005-08-05
상사화 김경영 상사화여! 장미나 백합이 따를 수가 없구나 곧게 자란 꽃줄기 일곱개의 꽃가지 마흔 아홉개의 꽃술 나는 너의 슬픔을 보는구나 너를 키워준 잎을 만날수가 없구나 상사화여! 연인의 사랑이여!  
91 김경영- 분실
신미
1144 2005-08-05
분실 김경영 나는 오늘 지갑을 잃어 버렸다 몇푼의 지폐보다 그 속에 끼워 놓은 오래된 사진 한장 마음의 아픔을 견딜수가 없다 아무리 자신을 꾸짖어 보아도 아픈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가져간 사람보다 잃어버린 사람의 잘못이 더 크다는 말로서는 위로가 ...  
90 김경영- 눈
신미
1195 2005-08-05
눈 김경영 밤 사이에 내린 눈 한폭의 한국화 세상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눈 내 가슴 속에도 가끔은 이렇게 눈이 내렸으면 나의 마음에도 한 폭의 한국화 남기고 싶다.  
89 김경영- 담쟁이 넝쿨
신미
1495 2005-08-05
담쟁이 넝쿨 김경영 기쁨 환희 설레임 밑둥 잘린 담쟁이에 새 생명이 돋는다 봄 내내 나를 아프게 하던 담쟁이 새로운 잎이 다시 돋는다 사랑과 생명을 받아 다시 태어나는 담쟁이 내 영혼도 아름답게 푸르리라 이 여름이 지나면 예전의 네 모습으로 되리라 자...  
88 김경영- 단풍
신미
1144 2005-08-05
단풍 김경영 곱게 물든 단풍 마지막 절정을 이루고 있다 쓸쓸함 가슴에 안고 아름다움과 기쁨을 주는 단풍 내 나이 지천명 나도 저 가을 단풍처럼 완숙한 중년의 아름다움이고 싶다  
87 새벽 안개-김경영
신미
1179 2005-08-05
새벽 안개 김경영 창문을 연다 창가까지 가득한 새벽 안개 환희 밀려 오는 안개에 몸과 마음도 안개처럼 떠 오른다 나는 천상에서 새벽을 맞았다.  
86 김경영- 구름
신미
1279 2005-08-04
구름 김경영 하늘에 구름 한점 한폭 수채화 삶의 어두운 구름 그래 삶은 서귀포 바다의 파도 삶 사랑으로 그린 한폭 수채화  
85 황순남- 만 남
경천 황순남
1283 2005-07-13
만 남 시.황순남 가슴이 뛴다 감당할 수 없는 두근거림 빛이다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의 해맞이로 그대를 만났다 하늘을 보라 세상을 보라 지천에 널린 생각들이 도심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지개를 켠다 7월이다 7월에 만난 그대가 반가워 크게 웃는다 사랑스런 ...  
84 이용미- 등을 달자
경천 황순남
1152 2005-06-22
등을 달자 시.이용미 등을 닦고 기름도 가득 채우자 언제든지 불 밝힐 수 있도록 절망으로 벽속에 갇힌 사람에게 이름 한번 불러주고 슬퍼서 내일을 기다릴 수 없는 사람에게 눈만 맞춰 보자 등이 되어 그들의 마음이 꺼지지 않도록 곁에서 가만히 숨만 쉬자 ...  
83 김문중- 천년의 숲(지리산)
시낭송가협회
1258 2005-06-17
천년의 숲(지리산) 시.김문중 숲에 들어 마음을 여니 신록은 내안으로 살며시 들어온다 해뜰무렵과 아침 한 낮과 해질녘 맑은 날과 비오는날의 빛이 다르다 전나무 물푸레나무 느름나무엔 초록이 한창 스며들고 일렁이는 신갈나무 숲 사이로 은빛 자작나무가 ...  
82 이인숙- 너를 바라보며
경천 황순남
1205 2005-06-16
너를 바라보며 시.이인숙 어찌 할까? 이 아름다움 여인의 윗입술과 같은 곡선 보드라운 피부결 꾸밈없는 미소 눈이 부셔 솟구치는 가슴 어찌 할지 몰라 바로 곁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 신비한 색채에 도취되고 바람에 속삭이는 사랑의 소리 몰래 들으려 귀를 열...  
81 고경자- 저 창 밖엔
경천 황순남
1188 2005-06-16
저 창 밖엔 시.고경자 꽃잎 져 아쉽더니 뜨락에 뿌린 씨앗 뒤늦게 야생화를 보네 뒷 꼍 대나무 숲 죽순도 파라니 솟아나면 창 밖 스치듯 지나는 비가 내 마음 적시네.  
80 김문중- 청하 별
경천 황순남
1232 2005-06-15
청하 별 시.김문중 별을 통해 다가오는 그리움의 깊이를 노래하고 싶었다 시인의 존재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없음을 깨달을 수 있었으며 본향을 찾아가는 마음의 그 길 사랑과 그리움, 기쁨과 슬픔 절망과 희망, 망설임과 후회로 만들어진...  
79 우재정- 파도
우재정
1159 2005-06-11
파도 우재정 꿈의 신화 새로운 하늘을 걷는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눈부신 신록 빛과 바람 계절의 질서 어느새 반 이상을 살아온 세월 아직도 고통스러운 나를 위해 소리로 되돌아 가는 파도 수평선이 가슴으로 닥아 오고 내일의 해가 노래합니다 하늘을...  
78 황순남- 도시의 하루
경천 황순남
1305 2005-06-10
도시의 하루 詩.황순남 빠르게 해를 넘기는 도시의 하루 뜨거운 낮의 열기는 콘크리트 벽에서 고스란히 빠져나와 스물거린다. 단단한 벽에서 내뿜은 열기로 오늘 하루 잔뜩 달궈 놓았다 석양의 어스름은 고향을 부르게 하는 생각주머니일까 떠오르는 그대 생각...  
77 안초운- 그리움
안초운
1354 2005-06-09
그리움 안초운 새벽이면 햐얀밤을 보냅니다 소리내어 울수도 없는 눈 감아도 또럿이 보이는 지금은 손으로 만질수도 소리를 들을 수도 없지만 가슴안에 그가 나의 하루를 잡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가 그리워 하얀 밤을 지새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