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시.김경영

파도
하얗게 부셔진다.

기쁨을 몰고 오렴
슬픔을 몰고 가렴

나는

하느님은 모두에게
행복한 불행을
똑같이 주신다는 이치를 잊었구나

바다
너는 따뜻한 어머니
잔잔한 바다로 잠재우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