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시 - 시의 세계
글 수 316
어디서 누가
무얼 훔쳤다고 누명을 씌우느냐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향기
지니지 못했어도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는
욕심 부린 적 없느니라
세상에 나와서
이리저리 부대끼며
보잘것없는 풀로 살아도,
주어진 목숨
무엇이 되기를 바란 적 없느니라
억지 쓴다고 뜻대로 되는
녹녹한 세상이더냐
작은 행복에 울고 웃는
가녀린 생명줄,
어느 누구를 휘어감을 시기심이라도 품었다더냐
척박한 땅
바람 불어도,
단단한 뿌리로 꼿꼿하게 허리 세우고
올곧은 가지 끝에
불그스레한 꽃 하나
조그맣게 피웠을 뿐이니라
※ 도둑놈의갈고리 :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7-8월에 연한 홍색의 꽃이 피고, 10월에 씨앗이 여문다.
뿌리는 딱딱한 木質이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稜線이 있으며 黑紫色이 돈다.
잎은 마주나고 3出複葉으로 잎자루가 길다.
무얼 훔쳤다고 누명을 씌우느냐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향기
지니지 못했어도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는
욕심 부린 적 없느니라
세상에 나와서
이리저리 부대끼며
보잘것없는 풀로 살아도,
주어진 목숨
무엇이 되기를 바란 적 없느니라
억지 쓴다고 뜻대로 되는
녹녹한 세상이더냐
작은 행복에 울고 웃는
가녀린 생명줄,
어느 누구를 휘어감을 시기심이라도 품었다더냐
척박한 땅
바람 불어도,
단단한 뿌리로 꼿꼿하게 허리 세우고
올곧은 가지 끝에
불그스레한 꽃 하나
조그맣게 피웠을 뿐이니라
※ 도둑놈의갈고리 :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7-8월에 연한 홍색의 꽃이 피고, 10월에 씨앗이 여문다.
뿌리는 딱딱한 木質이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稜線이 있으며 黑紫色이 돈다.
잎은 마주나고 3出複葉으로 잎자루가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