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깊었던
겨울 우물
달빛 사다리가
깊숙이 내리고
높은 탑 한 발 한 발
이끼별들
봄을 옮긴다

햇살이 만든
울창한 숲이
푸르름을 노래하듯
봄의 산고로
더 맑은 하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