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말없이 그대 눈을 바라 보겠다

그래도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아무 말없이 손을 잡아 주겠다

그런데도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묻는 그 입술을 훔치고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