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

                      안초운  

바라만 보아도
그 마음은 읽을 수 있습니다

나의 눈 속에선 당신도
모든 걸 찾아주었죠

그리워 가슴에 문을 달면
그 곁에 가만히 있고 싶었습니다

삶의 무게로
어느 날은 날아 가렵니다

당신의 마음 소나무
등불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