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페
                        황 순 남

흩어진 시간을 주으며
오솔길을 걷는다

단풍빛 물들어 강물 흐르는
그곳에 이르면

그리움 그득 내 고향 땅
산이며 바다가 아름다운

산새 우짖고
감미로운 음악이 겹치는 곳

나의 고향
그 전망 좋은 카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