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지 않는
하늘
주소에서
소나무가 되었다

하늘의 미풍
밝음과 그늘
등 뒤에 가득히 넘치심은
흐르는 바람결로 아롱져 오고

생의 몸짓
사랑

등을 감싸고
어여삐 부둥켜안았다

뿌리 깊은 연분
너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