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시 - 시의 세계

글 수 316
번호
제목
글쓴이
156 그때 그 경포대에서, 선생님께
힐러리
1396 2006-01-19
그때 그 경포대에서, 선생님께 빈 마음 안에 비단 옷을 담아오는 일은 무척이나 흥겨운 일이었습니다. "인생은 말이라는 실로 짜여진 옷감이다"라고 누군가 말했다지요. 짧은 두 시간 동안 촘촘히 잘 짜여진 인생을 대하면서 속일래야 속일 수 없는 연륜을 되...  
155 가신님 / 박진우
시낭송가협회
1496 2006-01-19
가신님 (박진우) 눈을 감고 님을 본다 세상 어느 길목에 있을 님 ! 나 자신을 속이며 님의 투명한 그림자를 본다 기억속에 님을 본다 세상 어딘가에 나와 함께 있을 님! 나 자신을 바다같은 맘으로 위로하며 기억에서 현실로 떠오르기를 믿어본다 계절 오듯 올...  
154 경포대 에서
국화(이용미)
1641 2006-01-19
시. 이 용미 시낭송 합창단 문학회의 꽃 시 와 노래을 사랑하는 사람들 시인에 마음이 건반위에서 춤을 추고 현 위을 날고 있다 노랫말은 꽃씨 햇살모아 하모니를 이루어 파도 타고 멀리 밤바다 어부 들에게 빛이 되어 만선의 꿈을 이루어라 그대들의 울림은 ...  
153 아침의 빛 / 고인숙
시낭송가협회
1660 2006-01-19
아침의 빛 시.고인숙 밤새 어둠을 반죽한 바다 집어등의 눈빛이 흐려지면 새아침의 등불을 밝힌다 심지를 달군 인파들 소원 띄우는 갈매기의 기도가 출렁거리면 묵은 각질 털어내는 두 손 파도의 외침 속에 희망이 뜨겁다 비워서 가벼워진 마음에 새롭게 담아...  
152 경포대의 일출 / 김해연
시낭송가협회
1689 2006-01-19
경포대의 일출 시.김해연 찬란한 빛 삶의 힘을 찾으로 왔다 어둠을 지나 아름답게 떠오르는 태양 힘들고 어려울 때 너를 찾으리라 그리고 다시 일어서리라 밤을 보내고 솟는 태양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수평선 끝에서 떠오르는 태양 꿈의 희망을 보리라 아! 우...  
151 경포대 스트라우스/임공빈
시낭송가협회
1655 2006-01-19
경포대 스트라우스 시.임공빈 아! 겨울바다 파도는 바람 따라 물 수제비 뜨고 발등에 닿는 물거품 시린 외로움 한 자루 촛불 켜 탈수한다 바닷물 모래 밭 손에 닿을 듯 가까운 숙소 스트라우스 여장 풀고 분임토의 "백양 문학회" 동계단합모임 아름다운 시 낭...  
150 새해엔/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660 2006-01-19
새해엔 시.정선영 경포대 바닷가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경술년에 이루고 싶은 나의 소망들 새해엔 사랑하는 가족들 건강하고 자기일 잘 할 수 있게 가정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새해엔 받은 사랑 보답하며 배려하고 겸손하게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새해엔 책과 ...  
149 겨울 여행/이종봉
시낭송가협회
1539 2006-01-18
겨울 여행 시.이 종봉 다른 시작을 알리는 경포대엔 쉴새없이 부딪치는 푸른파도 부서지는 하얀 포말 구멍 뚫린 조가비의 세상이다 매일같이 뜨는 해돋이 참으로 벅차다 태양도 바다를 물들이고 순결하고 장엄한 햇살 가슴으로 끄러 안는다 서서히 부서지는 바...  
148 파도가 종을 울린다/한선향
시낭송가협회
1603 2006-01-18
파도가 종을 울린다 시.한선향 어머니의 젖가슴이 출렁이는 바다 가부좌 튼 달마상 하나 환한 미소로 떠 있다 물주름 잡힌 파도 행간으로 진동하는 녹내음의 파장이 댕댕 울리던 종소리 콧등 시큰하도록 한세상 울린 어머니의 기도가 두손 가득 바닷물 움켜쥐...  
147 밤바다
무일푼
1506 2006-01-18
별이 없는 하늘 숯덩이 같은 그 안에 내가 있습니다 하얗게 소리치는 그대를 보면 내 마음 속에서 서러움이 자랍니다 힘든 세월이 아무리 세다고 내가 우는 날만 할까 서러운 시간 아무리 헤어도 나만큼이나 힘들겠냐며 어루 듯 다가 섭니다 낮동안 그토록 술...  
146 경포대의 노래
경천/황순남
1612 2006-01-17
경포대의 노래 경천/황순남 하얀 바람도 파란 바람도 찬 겨울 김장독처럼 묻어두고 싶던 날 해맞이로 길나선 발걸음엔 분홍빛 꽃 웃음이 활짝 피었네 어제와 다를 오늘을 기대하는 사람들 시낭송의 노래로 즐겁기를 기도했네 하얀 입술로 파도는 노래했고 바다...  
145 바다 2
안초운
1489 2006-01-17
바다2 안 초 운 파도가 출렁 인다 출렁일 때마다 세상고민 다 떠안고 넓은 가슴을 내어주는 다정다감한 그대 힘들고 지친 자들 다 내게 오라 별 하나 웃고 있다 그 앞에선 근심, 분노 눈 녹듯 사르르 녹아내리고 바다는 우리의 꿈을 키우고 그는 희망의 돛을 ...  
144 겨울의 끝자락 (김현재)
onearm
1699 2006-01-17
겨울의 끝자락 김 현 재 겨울의 끝자락이 가고 있다 도시의 찌들은 마음을 달래 기위해 육지의 끝을 찾아왔다. 그곳은 넓디넓은 세계 굉음을 내며 포효 하듯 백사장을 향해 돌진해 흰 거품을 이루며 산산이 부서진다. 갈매기와 물떼새의 종종걸음이 나의 빈 마...  
143 겨울바다 (김현재)
onearm
1612 2006-01-17
겨울 바다 김 현 재 가끔씩 찾아오는 겨울바다 그 바다의 모습은 똑같지만 찾아올 때마다 다른 느낌은 무엇일까 생명이 생긴 이래 그 것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우리는 마음의 빈터가 생기면 찾아오는 겨울바다 겨울이 되면 황량함이 있음인가 아니면 빈터에...  
142 눈꽃 그 사랑으로/정소현
시낭송가협회
1477 2006-01-17
눈꽃 그 사랑으로 정 소 현 우주는 허물로 지은 집 깊은 잠에 빠진 나무를 함박눈이 흔들어 깨운다 소리 없이 내려 미세한 입자의 먼지를 덮는다 눈 속에서 뒤척이다가 뜬눈으로 밤을 샌다 그 때 어둠을 밀어내고 눈은 여명처럼 밝아와 오염된 가슴 문을 연다 ...  
141 겨울 나들이 / 오문옥
시낭송가협회
1664 2006-01-16
겨울 나들이 시.오문옥 온통 창밖 산야 잔설 명주 이불 펼쳐 맘설레고 살얼음 위 내리는 순결한 햇살 푸른 색은 흔적도 없지만 기품있고 정갈한 누런 강변 풀잎들 서편에 서있는 우리 모습 푸른 둥지 황금알 기른 사임당 어머님의 교훈 초록으로 숨쉰다 옹기 ...  
140 새벽바다/김정래
시낭송가협회
1615 2006-01-16
새벽바다 시.김정래 검푸른 어둠이 휘장처럼 드리워진 새벽바다 그대 거기 있는가 부초처럼 표류 하는 작은 돛단배 하나 아직은 닻을 내리지 않는다 어둠을 가르는 바다 새 파닥이는 날개 짓 멈추지 않는다 아직은 호롱불 같은 등대 불빛을 향해 삐걱삐걱 노 ...  
139 시낭송의 상록수 / 김문중
시낭송가협회
1487 2006-01-13
시낭송의 상록수 김 문중 경포대 푸른 물결 묶은 때 씻은 둣 파랗고 거센 파도는 붉은 심장 토해 낸 것이 못내 아쉬운 듯 몸을 부딪치며 하연 포말을 뿜어낸다. 못다한 마음 짐 하나 둘 풀어놓고 바다를 향해 두 손 모은 시낭송의 상록수들! 생각이 아름다운 ...  
138 가재가 있던 우물 / 장수경
솔바람
1629 2005-01-26
《《《 가재가 있던 우물 》》》》》》》》 장 수 경(솔바람) 분주한 여름볕도 잠시 풀무질을 멈추고 노닐다 가는 산자락 외딴집에 산골짜기물이 흘러들어 고이는 작은 돌우물이 있었다. 빨래를 하고, 밥을 짓고, 목욕을 하며 자꾸자꾸 퍼올려도 아침마다 우...  
137 그리운 이 (안초운)
onearm
1663 2004-12-15
그리운 이 안초운 소리가 들리고 모습이 보인다면 좋겠습니다 그곳은 그리운 이 볼 수 있나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던, 등마를 태우고도 무겁지 않다던 그 음성 코스모스 평화로운 풍경 가을은 또 다시 오고 당신이 있었던 그자리에 왔지만 반기는 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