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시 - 시의 세계

글 수 316
번호
제목
글쓴이
236 또 가을이 오나봅니다 / 정소현
백양문학회
1691 2005-01-05
또 가을이 오나봅니다 정소현 창가에 그리움 하나 또 가을이 오나 봅니다 가슴에 노을 드는 슬픈 시 가을이 오나 봅니다 한 잔의 차 함께 마셨던 그 가을이 또 내 곁에 오고 있습니다 이 가을에는 들꽃 같은 그리움이고 싶습니다 이 가을에는 싸리꽃 연서의 눈...  
235 경포대의 일출 / 김해연
시낭송가협회
1690 2006-01-19
경포대의 일출 시.김해연 찬란한 빛 삶의 힘을 찾으로 왔다 어둠을 지나 아름답게 떠오르는 태양 힘들고 어려울 때 너를 찾으리라 그리고 다시 일어서리라 밤을 보내고 솟는 태양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수평선 끝에서 떠오르는 태양 꿈의 희망을 보리라 아! 우...  
234 이하응
무일푼
1687 2006-06-20
이하응 경복궁을 짓밟은 김문 세도에 상갓집 개처럼 흔들리던 술타령이 운현궁의 거친 술잔을 벼려 썩어가던 주춧돌을 파내고 개혁의 대들보를 세웠다 신정왕후의 치맛자락으로 저항 하는 양반의 회초리를 꺾어 천리를 끌어다 지척을 삼고 태산을 깎아 평지를 ...  
233 묵정밭을 가는 여자
무일푼
1684 2006-03-02
보통리 저수지 건너 싸리꽃 피는 언덕 밑창에 그 여자가 산다 골짜기 물을 다 길어 부어도 속이 차지 않아 얼굴만 보고는 그 마음의 가장자리도 닿지 못하는 그 여자가 묵정밭을 간다 먹이를 찾는 짐승들이 온통 헤쳐 놓아 갈라질대로 갈라진 땅 손등이 터지도...  
232 잔가지 흔들거리고
안초운
1684 2005-11-03
잔가지 흔들거리고 안 초 운 바람이 불어 곱게 지나가길 빌었다 대낮의 폭풍우가 한바탕 몰아치고 지나가면 언제 그랬나 싶듯 그 바람이고 싶었다 꽃들의 입맞춤 그에게 활력소가 되듯 싱그러운 향기 전하고 바람에 잔가지 흔들거리고 그 흔들림으로 성장하듯...  
231 정신의 웰 빙은........... 김문중
시낭송가협회
1679 2006-01-19
" 정신의 웰 빙은 무엇인가"? " 그들은 누구인가? 별의 고요와 맑음이 깃든 눈 아름다움과 진실한 마음 빛과 어둠의 사이가 환희로 젖어들게 하는 "시낭송가들에게" 정신의 웰 빙가로 호칭하고 싶다. 그들은 수십편의 시를 외우고 낭송하면서 우리의 인품과 ...  
230 가을 소나타
무일푼
1670 2006-08-29
http://planet.daum.net/omany100/story/9992628/4566043 이곳에서 보세요.  
229 강화도령
무일푼
1668 2006-05-27
강화도령 성 백 원 용안을 바라보는 신하들 비웃음이 강화도 북천마을로 달려가서 떠꺼머리총각의 땀에 찌든 두건을 걷어내고 19살 용범이 서캐 낀 머리 위에 빛나는 왕관을 씌웠다 화려한 옷에 기름진 음식을 채우나 허기진 속내에 늘 그리운 복녀의 얼굴 산 ...  
228 ■ 아름다운 경포바다의 밤 1
운사
1666 2006-01-10
한국시낭송가협회의 경포나들이 2005년 12월 28일 나는 초대를 받고 경포바다로 갔다. 그동안 서로 친분을 두텁게 했던 분들을 불러 모아 가벼운 차라도 한 잔 나누는 것으로 한해를 마무리해야하는데 축제의 장에 초대를 받은 것이다. 몇해 전에 일이지만, 23...  
227 겨울 나들이 / 오문옥
시낭송가협회
1664 2006-01-16
겨울 나들이 시.오문옥 온통 창밖 산야 잔설 명주 이불 펼쳐 맘설레고 살얼음 위 내리는 순결한 햇살 푸른 색은 흔적도 없지만 기품있고 정갈한 누런 강변 풀잎들 서편에 서있는 우리 모습 푸른 둥지 황금알 기른 사임당 어머님의 교훈 초록으로 숨쉰다 옹기 ...  
226 그리운 이 (안초운)
onearm
1663 2004-12-15
그리운 이 안초운 소리가 들리고 모습이 보인다면 좋겠습니다 그곳은 그리운 이 볼 수 있나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던, 등마를 태우고도 무겁지 않다던 그 음성 코스모스 평화로운 풍경 가을은 또 다시 오고 당신이 있었던 그자리에 왔지만 반기는 이 없다...  
225 아침의 빛 / 고인숙
시낭송가협회
1660 2006-01-19
아침의 빛 시.고인숙 밤새 어둠을 반죽한 바다 집어등의 눈빛이 흐려지면 새아침의 등불을 밝힌다 심지를 달군 인파들 소원 띄우는 갈매기의 기도가 출렁거리면 묵은 각질 털어내는 두 손 파도의 외침 속에 희망이 뜨겁다 비워서 가벼워진 마음에 새롭게 담아...  
224 새해엔/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660 2006-01-19
새해엔 시.정선영 경포대 바닷가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경술년에 이루고 싶은 나의 소망들 새해엔 사랑하는 가족들 건강하고 자기일 잘 할 수 있게 가정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새해엔 받은 사랑 보답하며 배려하고 겸손하게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새해엔 책과 ...  
223 경포대 스트라우스/임공빈
시낭송가협회
1656 2006-01-19
경포대 스트라우스 시.임공빈 아! 겨울바다 파도는 바람 따라 물 수제비 뜨고 발등에 닿는 물거품 시린 외로움 한 자루 촛불 켜 탈수한다 바닷물 모래 밭 손에 닿을 듯 가까운 숙소 스트라우스 여장 풀고 분임토의 "백양 문학회" 동계단합모임 아름다운 시 낭...  
222 그대는 학이 되어 1
장은수
1655 2005-03-17
그대는 학이 되어 / 장은수 그대는 학이 되어 소나무 가지에 홀로 앉아 잿빛 하늘 바라봅니다. 그리움도 혼자 품어 다가서지 못할 그대 앞에 아픈 사연 서리서리 실타래 풀어 산자락 나뭇가지마다 그대 곁에 하얗게 걸어 놓습니다. 한 걸음 다가서면 높은 바위...  
221 당신은
장은수
1652 2005-03-17
당신은 장은수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버려도 사랑합니다 사랑에는 조건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별처럼 반짝이는 행복을 지니고 있습니다 뜨거운 슬픔이 내 몸을 휘감아 와도 아름다운 설렘으로 참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보지 않아도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  
220 바다
안초운
1649 2005-02-17
바다 안초운 가슴이 열린다 열린 그곳으로 질주 하리라 폭풍우처럼 거세보이지만 그마음 한없이 따뜻하고 먹구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듯 하지만 맞이하며 환하게 길을 열어준다 아름다운 길 눈 앞에 열리듯 바다는 우리의 꿈을 키우고 그는 꿈을 향한 내일의...  
219 물보다 아름다운 것 1
강은주
1648 2005-03-13
당신은 눈물 흘리지 마세요.. 그 눈물... 제가 다흘릴테니.. 당신은 눈물 흘리지 마세요... 그 눈물... 제가 다흘릴때까지.. 웃어주세요.. 바라봐주지않는다고 .. 관심가져주지않는다고... 눈물흘리지마세요.. 당신에게 영원히 관심 받지못하고 있는사람.. 그...  
218
무일푼
1648 2006-02-24
봄 성백원 봄이 꽃을 부르더니 꽃이 당신을 불렀습니다 당신은 봄 입니다  
217 분노의 대물림
무일푼
1643 2006-02-01
길성이 아재는 술로 산다 술 속에서 아침을 맞고 술로 끼니를 때운다 술 취해서 가족을 내 쫓고 낙타 등짝같은 언덕배기에 해와 달을 버리고 어둠과 같이 산다 아재의 애비는 머슴이었다 가뭄이 세상을 태우던 어느 해 장리 빚 독촉을 견디다 견디다 일인 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