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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새벽/ 정광수
시낭송가협회
http://www.prak.or.kr/home/backyang_recommend_poem/49544
2009.05.08
11:46:48 (*.138.83.176)
3067
나만의 새벽
정광수
나만의 새벽
세상 사람들이
아직도 잠든
새벽에
나만이 깨어
山을
오른다
혼자서
山을 오른다는
성취감
신령스런 太白(태백)의
산 기운을
받는 것
눈 밭에 반짝이는
달 빛으로 길을
밝혔다.
고요한 나만의
새벽
별빛 초롱한 것도
새삼스러운 것
눈 밟히는 소리
산등선 너머 얼굴을 내민
아침 햇살 받은 山河(산하)
환상
칼바람 추위도 취할 듯
이것이다
나만의 새뱍이 열렸다.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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