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황금찬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네게  일러주는  말은
잊지말고 자라나거라

네  음성은
언제나  물소리를  닮아라
허공을  나는 새에게
돌을  던지지  말아라

칼이나  창을  가까이  하지 말고
욕심도  멀리 하라

꽃이나  풀은
서로  미워하지  않고
한 자리에  열리는
예지의  포도나무

강물은  멎지않고  흐르면서
따라 오라
따라  오라고 한다

하늘을  바라 보며
강물 같이 흘러
바다처럼  살아라

포도송이에
별이 숨듯----------
바닷속에  떠있는
솜 같이  살아라  하셨다
어머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