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시 - 시의 세계
시 한편 한편이 님에게 희망의 선물이 되길 소망합니다.
글 수 337
고구려 ㅅ 길
김지하
간다
내
너에게 간다
조선이여
옛~ 조선이여
그 터에 솟은 오녀산성(五女山成)
흥안령이며 아무르며
새 시절 만나, 도리어
영그는 소슬한 ~ 역사의 높이여
거기
고구려에 간다
하늘이 좋고
넋이 좋다면
하늘 길로~ 넋길로라도 ~ 가고
땅이 틀림없고 바다가~ 맞춤이면
아무렴
그 ~ 길로라도 간다
이제야말로
그렇구나
며칠 전에 ~ 만났다 헤여진
베트남~ 작가동맹~ 서기장
휴틴과 함께
중국 민초들의 꽃
손가(孫歌)와 장법(張法)
일본의 마리에며~ 미소구치 교수며
그래~ 이제는
몽골과도 함께 간다
고구려ㅅ 길을
아,
이 길은 길이 아닌
마음이니~ 간다
아시아의 옛마음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시대,
오는 시절, 오는 역사의~ 드높고
날카로운 예감이기에~
간다.
바이칼의
저 ~ 푸른 환상에서도 보았고
새하얀 천상에서, 돌이 된, 황궁씨(黃穹氏) 그분
그 분의 붉은 맹세, 푸른 신화에서도
화~안이 보았던
다물(多勿)!
다물(多勿)이여!
영토가 아닌, 영토가 아닌
마음이요 ~ 몸이며 ~ 아시아길래
간다
가서
나
조용히
듣조리라
시베리아 허공에
홀로 외치던 , 수만 년 전, 신의 소리
율려(律呂)에~ 새 소리
새 얼굴 만나러 ~ 이제야 간다
내
너에게 간다
차라리, 몸 아픈 늙음이기에
고구려,
아아
내 마음의~ 깊고~ 깊은 흰~ 그늘이여
고구려 ㅅ 길
간다
김지하
간다
내
너에게 간다
조선이여
옛~ 조선이여
그 터에 솟은 오녀산성(五女山成)
흥안령이며 아무르며
새 시절 만나, 도리어
영그는 소슬한 ~ 역사의 높이여
거기
고구려에 간다
하늘이 좋고
넋이 좋다면
하늘 길로~ 넋길로라도 ~ 가고
땅이 틀림없고 바다가~ 맞춤이면
아무렴
그 ~ 길로라도 간다
이제야말로
그렇구나
며칠 전에 ~ 만났다 헤여진
베트남~ 작가동맹~ 서기장
휴틴과 함께
중국 민초들의 꽃
손가(孫歌)와 장법(張法)
일본의 마리에며~ 미소구치 교수며
그래~ 이제는
몽골과도 함께 간다
고구려ㅅ 길을
아,
이 길은 길이 아닌
마음이니~ 간다
아시아의 옛마음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시대,
오는 시절, 오는 역사의~ 드높고
날카로운 예감이기에~
간다.
바이칼의
저 ~ 푸른 환상에서도 보았고
새하얀 천상에서, 돌이 된, 황궁씨(黃穹氏) 그분
그 분의 붉은 맹세, 푸른 신화에서도
화~안이 보았던
다물(多勿)!
다물(多勿)이여!
영토가 아닌, 영토가 아닌
마음이요 ~ 몸이며 ~ 아시아길래
간다
가서
나
조용히
듣조리라
시베리아 허공에
홀로 외치던 , 수만 년 전, 신의 소리
율려(律呂)에~ 새 소리
새 얼굴 만나러 ~ 이제야 간다
내
너에게 간다
차라리, 몸 아픈 늙음이기에
고구려,
아아
내 마음의~ 깊고~ 깊은 흰~ 그늘이여
고구려 ㅅ 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