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마음
                                황금찬

이웃이
봄볕 같이
마음의 담을 헐었다.

꽃잎을 실에 매어
지연같이 날렸더니
구름 위에 솟은
마을 성머리에 걸려
돌이 되고 말았다.

십 년
다시 백 년에
돌아오지 못하는
꽃잎의 전설.

문을 열어놓고
한나절
새 한 마리 날아오지 않는
빈 뜰.

돌아오지 않는
마음자리에
미움의 나무에
열매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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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볕을 전해 드리고저 합니다.
2월 28일은 저희 시낭송가협회 [백양문학 시낭송] 행사가 있습니다.
모든 회원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의 봄내음을 함께 전해봄은 어떨까요?
이날 [문학강연]을 해 주실 황금찬 선생님의 봄내음 물씬 풍기는 강연도 맛보세요.
2월이...그냥 스쳐 지남이 아니였다는 생각...님들과 한자리에 하고 싶은맘...
이렇게 협회 소식지를 통해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연락지기[사무국장] 황순남 011-9862-6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