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학 체험캠프]

장소:수안보 파크 호텔
주최:(재)한국문학진흥재단
후원:문화관광부, 한국문예진흥원
일시:2005년9월26일~9월28일

[전통문학체험캠프 강사명단]
-시 부문-
1.발제 및 기조강연(한국문학과 전통에 관하여):성기조
2.한국시의 전통과 현대시:문효치
3.한국전통 시이 미래:이수화
4.한국시의 어제와 오늘:정광수
5.한국시의 이해:황금찬
-소설 부문-
6.한국소설의 이해:구인환
7.한국전통소설의 미래:박양호
8.전통소설과 현대소설의 비교:백시종
9.한국소설의 어제와 오늘:정소성
-수필 부문-
10.한국수필의 어제와 오늘:도창회
11.전통수필과 현대수필의 비교:손광성
12.한국전통 수필의 미래:유혜자
13.한국수필의 이해:정목일

발제 및 기조강연
      -한국문학과 전통에 관하여-              

한국 현대 문학과 전통과의 관계는 한국문학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을 정립하는데 있어서 기초가 되는 문제를 제기 함으로써 한국사의 이해와 기본 시각의 관점을 말씀해 주셨으며 전통논의의 전개와 특징으로는 1960년대에 이르러서야 전통논의를 함으로써 논쟁적 형태로 발전해 나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통의 계승문제와 방향에서는 전통문학과 현대문학의 관계에 있어서 계승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부정적인 면에서 단절을 해야할지  그에 대한 부활론과 단절론이라는 흑백논리적 극단론의 대립 속에서 진행되어 온 것을 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근대문학은 이식문학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우리 문학은 다시 전통을 찾아내어 부활시키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소박한 전통부활론의 예를 보더라도 전통에 대한 이해가 피상적임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전통과 한국 현대문학은 외연과 내연 개념의 정립과 전통이라는 용어의 개념적 정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 모든 문학활동이 전통에 바탕을 두고서야 비로소 가능해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통에 관한 논의야말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국문학을 한국문학이게 하는 요소를 찾아내아 우리 문학의 전통으로 정립하고 발전시켜 나갸야 할 것입니다.                   -생략-

                        - 성기조 박사님의 강연을 듣고 (사무국장)-

기억에 남는 강연...그 짧은 한마디

문효치 시인의 강연에서 바람처럼 스치는 추억의 문학이 숨쉬고 있었다. 내용인즉 시인님의 초등학교 시절 교실 게시판에 실렸던 [김소월-진달래꽃][황진이-청산리 벽계수]의 뜻이해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절이던 그 시절의 명시가 오늘날의 시인님의 삶의 낭만과 사랑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방향제시를 해주지는 않았을까 하는 짧은 이야기도 강연중에 한마디 덧붙여 주셨다.                  -생략-

-한국사의 이해와 그 발전을 그리다-

우리의 시조시라고 할 수 있는 [최남선-해에게서 소년에게]를 1908년에 <소년>지에 발표한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시작되어진 문학강연을 해주신 황금찬 시인은 우리 시문학 역사의 산증인(일명 화자는 이 분을 가르켜 걸어다니는 백과사잔이라 칭한다)이라고 본다.
혼합된 언어로 했던 서글픈 선조들의 문학에서부터 짬뽕의 언어로 힘든 문학을 해야했던 수많은 문학인....그러나 한글로써 정신적 세계와 문화적 세계를 눈뜨게 한 지금의 문학이야말로 우리 문학의 꽃을 피게 하지는 않았을까 한다.       -생략-

전통문학 체험캠프 강연밖 이야기

26일 월요일
이른 아침의 출발을 함께 할 수 없는 섭섭함은 오후2시에 몇몇 분들과 뒤늦은 시간의 출발로 사라져 가고 있었다.
파란 하늘과 가을 들녘으로 새들이 날고, 구름 웃는 머언 먼 산자락엔 조금씩 가을 단풍이 들기 시작을 했다.
누런 곡식의 황금물결엔 서둘러 추수를  해야 하는 바쁜 농부들의 일손을 기다림이라도 하듯이 쓸쓸함으로 바람만 일렁이고 있었다.
소풍이라도 떠나듯 차안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콧노래 흥얼여지고...♬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이~ 단풍으로 물들고...고추잠자리가 어지럽게 맴도는.........오후.
가는 도중 잠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잔의 차로 쉼을 한 일행은 체험캠프장으로 향했다. 오후3시가 되어서야 도착한 일행은 오전에 지나간 강연을 아쉬워 하면서 강연장에 갔다. 문효치(한국펜클럽회장)시인의 강연에 이어 원로이신 황금찬 시인의 강연을 맛깔스럽게 듣고, 향수어린듯한 정광수 시인의 구성진 강연과 이수화(한국펜클럽부회장)시인의 간단명료한 강연으로 알찬 강연속에 빠지게 했다.
잠깐의 질의응답으로 해거름이 되었다.
호텔내에서 준비한 저녁으로 담소를 나눈 문인들은 제각기 이곳저곳에서 만남의 즐거움을 웃음으로 산사에 야화를 피웠다.
굽이길로 호텔를 찾던 길가에 피었던 코스모스를 생각하면서 밤길 산책에 불렀던 노래와 늦은 시간에 서로에게 들려 주었던 애송시를 낭송하면서 일탈에서 벗어난 작은 축제의 불을 밝힌 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27일 아침 일찍 준비되어진 조찬과 시작되어진 강연장에서는 성기조 선생님의 시작으로 전날 분과별로 나눠 가졌던 강연과 질의응답의 대토론을 가졌으며, 우륵의 고장 충주탄금대를 찾아 가야금 연주에 도취되어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과 하나되는 순간을 맛보기도 했다. 산책로에서 만난 알밤이 반가워 잠깐 어린날의 추억로 함께 주워 보았다.
아~ 전통문학 체험캠프........우리의 전통문학은 반드시 계승되어야 한다..라는 결론과 함께 서울에 도착했다.

                  
PS:요약되어진 강연내용 이므로 위 내용과 시인 모두의 이야기가 포함되지
     못한 점 널리 양해 바랍니다.

                     -전통문학 체험캠프 일기 -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