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언제나 푸르른 날이 되고 계실테지요?

  

바쁜 일상에게 붙잡혀서, 자주 뵙지 못해서 죄송하군요. 하지만, 모든 회원님들께서는 늘 은은히 타오르는 시의 불빛 아래에서, 행복과 아름다움을 유지하시리라 믿습니다. 저 또한 그 불빛 아래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어느듯 7월이 되었어요. 1년의 반이 지나가고 있어요. 이 때 쯤 타인이 되어서 자신을 한번쯤 돌아봐도 좋을 것 같기도 하지요? 마치 숲 전체를 보기 위해서, 산 위에서, 멀찍이 떨어져 나무들을 굽어보듯이 말입니다. 다행히 시를 사랑하는 우리들은, 시의 씨앗을 뿌리고 가꿔 온 숲을, 멀찍이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계기를 "동인지"가 마련해 줄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어렵고 힘들게 가꾼 숲속 향기일수록, 그 향기는, 어디다 비할 데가 없을 것입니다. 다양한 나무들이 모여서 멋진 “백양의 숲"이 되도록 힘을 모아 봅시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부회장 정소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