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회 백양문학회를 마치고

더위를 보내려는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 변함없이 백양문학회를 가졌습니다.
해외문학기행을 통해 정신적 양식을 얻을 수 있었다는 회장님, 보고 싶었던 드보르작 생가며 좋은 구경을 하셨다는 황금찬 선생님, 또 회원들의 시에서도 여행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인간은 보는 대로 따라 가는데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없어져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을 했습니다

누군가의 멋진 경험들이 시를 통해 여러분의 가슴에 아름답게 간접경험으로 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행을 후원하신 분께 김문중 회장님이 노란티셔츠를 선물하셨습니다.
노랗게 자신의 옷 위에 겹쳐 입은 여러분을 보며 우리문학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배려해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오스트리아에선 노란색이 귀족의 표시였고 황도제 선생님의 노란손수건-사랑의표시, 환영의 표시- 이야기 그리고 우리백양의 색도 노랑 (현수막과 문학지)입니다.
우아하고 아름답고 지적인 우리문학회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우리의 바람대로 문학회가 발전하리라 생각하며 다음 문학회를 기다립니다.

                                  정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