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여행
- 후백 황금찬 선생님 추모시
남궁 란
일년 전 꽃피던 봄날에
서둘러 떠나시던
그 길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뒤로한 채
안녕이란
인사도 주고받지 못하고 가시던
길
외롭진 않으셨나요.
봄 여름 가을 겨울지나
꽃피는 그날은 다시 왔건만
다시 못 오시는
선생님
그림자만 남겨져
이야기들로 오고가는
선생님의 얼 들은
아직도 식지 않았습니다
아니 영원히
우리들 가슴속에 계실 것이며
그 따뜻하고 고귀한
사랑
늘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