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원고 - 동인지

글 수 245
번호
제목
글쓴이
145 장현경시인
시낭송가협회
1459 2009-03-18
제1편시[시의 거리] 파도처럼 찬바람 맞으며 바닷가를 거닌다. 모래톱에 남긴 내 가벼운 흔적 깨끗이 지워버리고 따뜻한 사랑의 감촉으로 포근히 안아주는 파도여! 끝없이 밀려오고 부서져라! 감미로운 사랑과 아름다운 추억이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오고 부...  
144 해동문학 가을호 원고
고해원
1459 2009-06-17
선운리 가을 고 경자 능 너머 질마제 가는 길 노을은 아직도 선연한데 치맛자락마다 채색 옷 입히더니 산하의 줄포만 바닷바람 미당 선생님의 묘역에도 가을 햇살을 뿌려놓습니다 노란 꽃물이 절정을 이루면 목젖이 허물도록 울던 소리새도 샛노랗게 물들고 ...  
143 9사화집 동인지 원고 / 손미헌 file
목원
1456 2012-07-22
 
142 9사화집 김재일
시낭송가협회
1456 2012-07-25
봄의 문턱 .... 김재일 창 밖에 봄비 오는 소리 생명을 잉태 할 대지위에 젖줄 같은 단비가 내린다 봄은 아픔의 계절 꽃을 피우려고. 힘겨움을 머금는다 어린 새싹들 고개 들어 세상 밖으로 앞다툼 하고 꽃샘 추위 물러서려 하지 않을떄 따스한 햇살 손 잡아 ...  
141 시의거리 원고 재검토 요청에 관한 건.
관리자
1444 2009-07-01
백양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구의3동 시의거리에 60여편의 시를 다시 전시하기위해 백양시인분들의 원고를 받았습니다. 지난 12월 선포된 시의거리를 전국의 시,도,군 기관장님들이 보시고 각 지역구에도 시의거리를 조성하고자 구의3동으로 많은 문의가...  
140 시의 거리원고 -손미헌_ 비는
목원
1444 2009-07-15
비는 손미헌 비는 쉬어 가라한다 우리의 까만 영혼을 별이 되지못한 흔들리던 것들을 내려놓으니 강 가 무지개가 뜬다.  
139 해동문학원고 / 내 깊은 기억의 웅덩이 / 한선향
한선향2
1442 2009-06-06
내 깊은 기억의 웅덩이 내 깊은 기억의 웅덩이에 머리 처박았던 한 남자 서서이 고개 든다 탑처럼 서서 보랏빛 등을 켜드는 남자 내 심장을 열고 남자를 끌어 들인다 어둠이 조금씩 잎 트고 꽃송이 달무리 일듯 퍼진다 잎과 꽃들의 뒤켠엔 무수히 박음질된 날...  
138 해동문학 원고 /김현재
시낭송가협회
1436 2009-06-23
그리움 김현재 산에 피는 이름 모를 꽃조차도 행복 하거늘 아슴한 밤하늘의 별들은 보석처럼 빛나고 조각달을 타고 금빛 물결 따라 선상 여행을 떠나면 정처 없이 흐르는 시간의 강을 따라 그리움을 남긴 체 그님은 먼 곳으로 발을 옮기고 떠나간 님이 그리워 ...  
137 제9사화집/ 이 용 미 file
이용미
1428 2012-07-27
 
136 제9사화집 동인지 원고/김현재
관리자
1425 2012-07-22
동행 (환상 통증) 김현재 강물위에 별들의 그림자 반딧불이의 사랑 빛이 사라지는 것도 보았다 친구를 만나 동행을 하다 잊어버려 그 빈자리 쓰다만 편지의 공백처럼 비어있는 길 따라가 보지만 친구는 없었다. 홀로 남겨진 길 위 시간의 흐름 그림자만이라도 ...  
135 해동문학원고 /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424 2009-06-05
가을 들판 정선영 물드는 것은 석양만이 아니다 아침 해가 떠오를 때도 하늘은 단풍처럼 물들어 있다 초록의 시간에 잎은 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사고가 있었을 뿐 잎이 질 땐 처음색이 아니다 사람은 자신의 사랑을 모두 소모해야만 낙엽처럼 자연으로 돌아 갈...  
134 이 용미 1
이용미
1424 2009-03-18
시의 거리 *숲과의 대화* 이 용미 물기 머금은 숲 산비탈 에두르며 오늘은 무슨 말을 들려 줄 건가요 너무 서둘지 말자구요 천천히 그 모든 것을 닮아가며 굽이도는 산길처럼 하나하나 꿰어 보자고 하네요 그리도 붉게 물든 마음 소낙비에 적시지 말고 파도치...  
133 시의거리 원고_ 고경자_ 산동산수유
고해원
1423 2009-06-26
산동 산수유 고경자 청 보리가 유난히 파랗게 물이 오르면 산동마을은 노란 물이 들어 눈부신 바다가 된다 지리산 자락을 타고 바람이 불어 오면 노랑 물이 들어 흐르는 섬진강 십리길 마음이 흐르는 대로 하늘도 그렇게 물이들면 고운님 돌아올 것만 같은 산...  
132 시의거리원고_ 김현재_지는달
시낭송가협회
1423 2009-07-03
지는 달 김현재 지난 시간을 등에 지고 가는 무거운 밤하늘에 하나의 유성이 선을 그으며 산 너머로 떨어진다. 가신님의 생각에 어찌할 줄 몰라 흐르는 눈물 가슴속 아픔 고요하고 무거운 어둔 밤에 감추고 흐르는 강물 멈출 길 없어 홀로 앉자 빈 나무 그림자...  
131 시의 거리 원고 _임공빈_어느봄날
임공빈
1421 2009-06-27
 어느 봄날 임 공 빈 공원의 문을 봄이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나는 무릎에 한아름 햇빛을 덥고 작은 길의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구름 옷을 벗은 하늘이 웃고 나무와 햇빛도 길 위에서 해맑은 웃음을 쏟아 냅니다 열어 놓은 내 마음에도 바람이 웃음을 자꾸 ...  
130 해동문학원고 - 김민정
노랑장미
1420 2009-06-15
가을편지 -김민정 풋감 떨어져 뒹구는 뒷마당에 그 좋아하시던 접시꽃 가을을 흘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발자국 수없이 찍힌 밭이랑엔 슬프도록 가을이 익어가고 섬돌에 신발은 그대로인데 아끼시던 밀감나무 인기척 없는 뜨락에 주인처럼 서서 낯선 얼굴을 하고...  
129 해동문학 원고
이용미
1418 2009-06-21
가을 바람 타고 오는 님의 소리 이 용미 소용돌이 속에 몇번을 굴러도 제모습 도로 찾아 나직히 흐르던 음율 매달린 열매들은 단물 다 빼 먹고도 갈증난다 쪼아대던 딱따구니 높고도 파란 하늘이 밝히 보이는 날 내일의 기대로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보일때 달...  
128 시의 거리 원고_이광민_ 새벽구름
심선
1418 2009-06-27
새벽 구름 이광민 먼동이 트는 산마루 하아얀 백로 소리 없이 날고 초록에 어우러진 뽀얀 물안개 골을 따라 여리게 춤추는 느릿한 흐름이 두근거리는 마음을 잠재운다. 싱그러운 꿈이 풀 향기 속에 머물고 잡을 수 없는 그대 모습은 만져지지 않는 구름 시린 ...  
127 해동문학원고_손민수
관리자
1412 2009-06-26
가을산 손민수 젊은 날은 포른 오기 하나로 우쭐거리며 살았다 도무지 겁이 없었지 비바람도 두렵지 않았다 열심히 살아온 덕인가 더러는 빨갛게 더러는 노오랗게 더러는 얼굴덜룩하게 저마다의 빛깔로 잘 익었다 서로 잘 났다고 우기거나 서로 밀어내지 않고...  
126 해동문학원고_ 박영규
관리자
1409 2009-06-26
낙엽 박영규 나무들이 붉은 화장 지우고 홀가분한지 질주하는 바람 앞에 생각의 이파리를 던져 놓고 망둥이 미꾸라지처럼 마구 뛴다 엊그제 그토록 치장한 모모 우쭐거리며 곁눈질도 하더니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세월에는 이판사판 심정인가 촉촉한 살결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