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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거리원고_ 우재정_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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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1569 | 2009-07-22 |
항아리 우재정 흩어진 언어로 빚었을까 매끄럽게 흘러내린 토속물결 항아리 이슬이었을까 눈물이었을까 모나지 않고 둥근 것이며 소담스럽고 속삭여 일러주는 진리 눈으로 만져지고 듣는 아픔으로 숨 쉬는 항아리 영혼의 숨결일까 아무도 그 오묘함 일러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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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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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뢰 | 1568 | 2009-03-18 |
1.시의 거리 낙조(落照) 김 정환 / 낭송 김정환 저녁노을 황홀하고 아쉬움만 남겨 논 채 하루를 마무리 한다 또 한 해가 간다 뜨는 해 바라보면 희망과 젊음 지는 해는 반성과 후회로 내일을 준비한다 우리도 언젠가는 낙조이리니 설워마라 내일 아침 해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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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문학원고 - 김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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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 1562 | 2009-06-23 |
가을이 저문다 김명회 청아한 하늘에 소낙비 내려도 막을 이 하나 없고 흰 구름 마냥 떠다녀도 나무랄 이 없구나 그토록 곱던 코스모스의 생기도 하나 둘 시들어 버리고 감나무의 붉던 볼도 자취를 감춰버린 어느 날 나 시름에 잠기다 누구의 고뇌이기에 말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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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 사화집 원고 / 이 용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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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미 | 1561 | 2013-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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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문학회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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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숙 | 1558 | 2009-06-11 |
바람이 부는대로 이 성 숙 꽃잎 하얗게 날리는 소멸의 아픔에 멍든 그리움 하늘 가득 선명하게 펼쳐 놓았다 바람이 몰아간다 낮은 담장 너머 흐르고 흘러 찻 잎 향 짙은 고랑에 숨은 그림 낯선 풍경은 설레는 마음 다독여 길을 나선다 청국장 풍기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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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거리_ 먹내음_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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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1556 | 2009-08-04 |
먹내음 하 영 그윽한 향기는 가슴에 스며들고 고요함은 영혼에 파고들어 붓에 먹을 적셔 글을 쓰니 그림 같은 글씨요 붓에 먹을 먹여 그려내면 글씨 같은 산수화 한 폭 먹 냄새 깊은 속내는 그 누가 알겠는가 <하 영> 경남 창녕생 월간 문학바탕 시부분 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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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문학원고 /황 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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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자 | 1545 | 2009-06-07 |
불영사 산 가운데 아늑하게 들어앉은 불영사 깊은 산중에 여인들이 모여서 정성 드린다 어떤 인연으로 세상을 져버리고 이곳에서 정성 드릴까 무한이 계속되는 갈목에서 온 몸으로 정성 드린다 다음 생을 위함일까 . 황 정연 문학 시대등단 시대시인회.백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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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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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541 | 2009-03-21 |
1. 소년의 고향은 김현재 노란 가을이 오면 흙먼지 날리던 고향 길가에 핀 코스모스 작은 가슴의 비밀을 잊은 채 떠나던 그길 위에 하늘은 또 한 줄의 그리움을 뿌리고 있다. 안개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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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공빈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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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540 | 2009-03-20 |
제6사화집 원고 - 雲山/임 공 빈 제목:1. 시의 거리 시- 추억 /임 공 빈 추 억 거미줄 같은 낡은 기억 속에 늘 옷깃에 달고 싶은 보석 브로치 같은 추억들 마른 땅에 빗물 스며들듯 그때 그 추억속에 나를 맡기고 영혼의 허기를 또 다른 몸짓으로 하늘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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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문학원고_정소현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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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1539 | 2009-06-22 |
갈대/ 정소현 갈대 어느 날에도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날이 없구나 하얗게 타들어가는 가슴만 보아도 세상살이 만만치 않다는 것 알아차려 보지만 어스럼 내리는데 힘겹게 서 있는 그 고통이 애련하구나 이 겨울, 바람 부는 밤을 네 여린 마음이 어떻게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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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거리원고_황정연_ 아침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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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자 | 1539 | 2009-06-29 |
아침 기도 황 정연 이른 아침에 성모님 앞에 앉으면 히늘은 더 큰 우물로 온다 한동안은 그냥 그대로 앉아 있노라면 성모님에 크신 사랑이 뜨거움으로 나를 감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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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숙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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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숙 | 1523 | 2009-03-20 |
1.시의거리 /모래시계 지금도 순례는 계속되고 있다 시간을 공유하는 질서속에서 수평과 수직이 이루어내는 힘 속에서 절제된 모래알 수만큼 시한부로 살아간다. 도착점이 출발점이다 추월당하지 않으려 불순물 걸러내도 순리대로 돌아오는 원점 투명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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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사화집 원고/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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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1515 | 2014-09-11 |
지구 지킴이의 귀가 새벽 3시 평창 알펜시아를 출발해 진부, 속사를 지나 면온, 둔내에 이르면 새벽 4시. 무거워진 눈을 부릅뜨고 구불구불 끝없을 것 같은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횡성 휴게소에 들러 손끝이 시리게 차거운 물로 정신을 차리고 나가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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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문학에 올릴 시 ) 국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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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명화 | 1511 | 2009-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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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거리 원고_김영숙_저녁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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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명화 | 1510 | 2009-06-25 |
저녁나절 김영숙 노을이 잔물 지는 나뭇가지에 어린 새 날아 들고 송사리 떼 파들거리는 실개천 새 색시 사랑처럼 정다웁다 머루 다래 정적을 담고 이끼 낀 바위엔 전설만 남는다 산골짜기 풀잎들 흐느낄 때 회색 빛 연기 피어 오르고 하롱하롱 어우러져 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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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문학 원고 / 임 공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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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공빈 | 1510 | 2009-06-17 |
해동문학 원고 서라벌의 봄 임 공 빈 봄을 향해 내 눈동자 열리고 서라벌 저 편으로 죽어간 시간들 이 봄, 꽃잎으로 불국사에 흩날리고 있다 역사가 우려낸 세월의 빛깔 지난 찬란한 궤적 무늬 지운 무채색 적막은 이별을 모우고 다 이루지 못한 낯 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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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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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 1506 | 2009-04-12 |
1...가슴앓이 시..최경숙 낭송 .최경숙 삶이 가슴에 꽂히는 숨소리 내 분신 살점 묻어난 조각나 창살에 부딛쳐 부서지는 서녁으로 어둠이 내리면 한순간 땅을 치고 잠들지 못하는 뜨거운 가슴은 쓰러지면 일어나 다시 불을 지른다 오늘도 가녀린 눈으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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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의 열매 백양문학회제6사화집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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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493 | 2009-10-06 |
시인아! 하늘에 떠가는 한점 구름이 가슴에 들어와 행복으로 변 하더라....... 시의 지구를 찾아 구의3동주민자치 센터에 후백의 수목원을 새로 일구고 가꾸기 시작한지 벌써 7년이 되었다. 이 수목원은 세계 어느곳에서도 볼수있는 그런 수목원이 아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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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문학회원고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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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뢰 | 1484 | 2009-06-06 |
방아다리 김정환 가을햇살에 익어가는 들녘 방아다리 개울가 둥근 박 넝쿨로 보름달 메어놓은 후 대나무 발 쳐놓고 참게 잡던 어린시절 막차 타고 오는 누나 기적소리 들으며 마중 가던 코스모스 길 지금도 방아다리 개울가엔 참게가 살고 있을까? 송뢰松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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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거리 원고 / 유리창은 말이 없고 / 전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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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매 | 1466 | 2009-07-09 |
유리창은 말이 없고 전재순 박새가 유리창을 쪼고 있다 유리창은 무심히 보기만 할 뿐 산수유 꽃피던 이른 봄날 수컷 박새가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쳐 죽은 후 혼자 남겨진 박새는 하루에 아홉 번 그 자리에 와서 부리로 콕콕 유리를 쪼아댄다 여름 지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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