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원고 - 동인지

글 수 245
번호
제목
글쓴이
45 해동문학원고_손민수
관리자
1412 2009-06-26
가을산 손민수 젊은 날은 포른 오기 하나로 우쭐거리며 살았다 도무지 겁이 없었지 비바람도 두렵지 않았다 열심히 살아온 덕인가 더러는 빨갛게 더러는 노오랗게 더러는 얼굴덜룩하게 저마다의 빛깔로 잘 익었다 서로 잘 났다고 우기거나 서로 밀어내지 않고...  
44 해동문학원고_ 박영규
관리자
1409 2009-06-26
낙엽 박영규 나무들이 붉은 화장 지우고 홀가분한지 질주하는 바람 앞에 생각의 이파리를 던져 놓고 망둥이 미꾸라지처럼 마구 뛴다 엊그제 그토록 치장한 모모 우쭐거리며 곁눈질도 하더니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세월에는 이판사판 심정인가 촉촉한 살결 보는...  
43 시의거리_손민수
관리자
1374 2009-06-26
가을산 손민수 젊은 날은 포른 오기 하나로 우쭐거리며 살았다 도무지 겁이 없었지 비바람도 두렵지 않았다 열심히 살아온 덕인가 더러는 빨갛게 더러는 노오랗게 더러는 얼굴덜룩하게 저마다의 빛깔로 잘 익었다 서로 잘 났다고 우기거나 서로 밀어내지 않고...  
42 시의거리 원고_ 장현경_목련화 183 file
자정
3102 2009-06-25
 
41 시의거리 원고_김영숙_저녁나절
김원명화
1510 2009-06-25
저녁나절 김영숙 노을이 잔물 지는 나뭇가지에 어린 새 날아 들고 송사리 떼 파들거리는 실개천 새 색시 사랑처럼 정다웁다 머루 다래 정적을 담고 이끼 낀 바위엔 전설만 남는다 산골짜기 풀잎들 흐느낄 때 회색 빛 연기 피어 오르고 하롱하롱 어우러져 지는 ...  
40 시의거리 검토완료_김정환_시의고향 1
송뢰
1286 2009-06-24
시(詩)의 고향 김정환 우주 속에 해와 달 그리고 별 지구가 담겨 있고 예술 속에 문학이 그 안에 영혼의 집 시(詩)가 담겨있다 그 속에 채울 시(詩)의 고향 꿈과 사랑이 있다   
39 시의거리_ 남상숙
관리자
1357 2009-06-24
낙엽 남상숙 가을이면 낙엽을 닮고싶다 잎새 하나 떨어져 바람에 날리듯이 하늘멀리 낙엽닮은 고운사랑 웃 자란 가지에서 한해의 보람을 다 하고 눈물같은 가을비에 붉어진 잎새 바람이 부는대로 계절의 섭리대로 짐 벗어 가벼운 가을 언덕에 붉은수의 갈아입...  
38 시의거리원고/ 인생길/ 우태훈
성군/우태훈
1268 2009-06-24
인생길 우태훈 인생은 슬픈 것만도 아니다 그렇다고 기쁜 것만도 아니다. 슬픔 뒤에는 기쁨이 오고, 기쁨 뒤에는 슬픔이 온다. 산을 등반 하다보면 오르막 길만 있는게 아니다. 오르막 길이 있으면 내리막 길도 있게 마련이다. 인생길도 같다고 한다. 어찌 인...  
37 해동문학원고 - 김명회
김명회
1562 2009-06-23
가을이 저문다 김명회 청아한 하늘에 소낙비 내려도 막을 이 하나 없고 흰 구름 마냥 떠다녀도 나무랄 이 없구나 그토록 곱던 코스모스의 생기도 하나 둘 시들어 버리고 감나무의 붉던 볼도 자취를 감춰버린 어느 날 나 시름에 잠기다 누구의 고뇌이기에 말없...  
36 해동문학 원고 /김현재
시낭송가협회
1436 2009-06-23
그리움 김현재 산에 피는 이름 모를 꽃조차도 행복 하거늘 아슴한 밤하늘의 별들은 보석처럼 빛나고 조각달을 타고 금빛 물결 따라 선상 여행을 떠나면 정처 없이 흐르는 시간의 강을 따라 그리움을 남긴 체 그님은 먼 곳으로 발을 옮기고 떠나간 님이 그리워 ...  
35 해동문학원고_정소현시인 1
관리자
1539 2009-06-22
갈대/ 정소현 갈대 어느 날에도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날이 없구나 하얗게 타들어가는 가슴만 보아도 세상살이 만만치 않다는 것 알아차려 보지만 어스럼 내리는데 힘겹게 서 있는 그 고통이 애련하구나 이 겨울, 바람 부는 밤을 네 여린 마음이 어떻게 보낼...  
34 해동문학 원고
이용미
1418 2009-06-21
가을 바람 타고 오는 님의 소리 이 용미 소용돌이 속에 몇번을 굴러도 제모습 도로 찾아 나직히 흐르던 음율 매달린 열매들은 단물 다 빼 먹고도 갈증난다 쪼아대던 딱따구니 높고도 파란 하늘이 밝히 보이는 날 내일의 기대로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보일때 달...  
33 해동문학 원고 / 임 공 빈
임공빈
1510 2009-06-17
 해동문학 원고 서라벌의 봄 임 공 빈 봄을 향해 내 눈동자 열리고 서라벌 저 편으로 죽어간 시간들 이 봄, 꽃잎으로 불국사에 흩날리고 있다 역사가 우려낸 세월의 빛깔 지난 찬란한 궤적 무늬 지운 무채색 적막은 이별을 모우고 다 이루지 못한 낯 익은 ...  
32 해동문학 가을호 원고
고해원
1459 2009-06-17
선운리 가을 고 경자 능 너머 질마제 가는 길 노을은 아직도 선연한데 치맛자락마다 채색 옷 입히더니 산하의 줄포만 바닷바람 미당 선생님의 묘역에도 가을 햇살을 뿌려놓습니다 노란 꽃물이 절정을 이루면 목젖이 허물도록 울던 소리새도 샛노랗게 물들고 ...  
31 해동문학원고 - 김민정
노랑장미
1420 2009-06-15
가을편지 -김민정 풋감 떨어져 뒹구는 뒷마당에 그 좋아하시던 접시꽃 가을을 흘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발자국 수없이 찍힌 밭이랑엔 슬프도록 가을이 익어가고 섬돌에 신발은 그대로인데 아끼시던 밀감나무 인기척 없는 뜨락에 주인처럼 서서 낯선 얼굴을 하고...  
30 (해동 문학에 올릴 시 ) 국화차 file
김원명화
1511 2009-06-12
 
29 해동문학회원고
이성숙
1558 2009-06-11
 바람이 부는대로 이 성 숙  꽃잎 하얗게 날리는 소멸의 아픔에 멍든 그리움 하늘 가득 선명하게 펼쳐 놓았다 바람이 몰아간다 낮은 담장 너머 흐르고 흘러 찻 잎 향 짙은 고랑에 숨은 그림 낯선 풍경은 설레는 마음 다독여 길을 나선다 청국장 풍기며 지...  
28 해동문학원고 /황 정연
황정자
1545 2009-06-07
불영사 산 가운데 아늑하게 들어앉은 불영사 깊은 산중에 여인들이 모여서 정성 드린다 어떤 인연으로 세상을 져버리고 이곳에서 정성 드릴까 무한이 계속되는 갈목에서 온 몸으로 정성 드린다 다음 생을 위함일까 . 황 정연 문학 시대등단 시대시인회.백양문...  
27 해동문학 원고 / 장현경 file
자정
1405 2009-06-06
 
26 해동문학회원고 / 김정환
송뢰
1484 2009-06-06
방아다리 김정환 가을햇살에 익어가는 들녘 방아다리 개울가 둥근 박 넝쿨로 보름달 메어놓은 후 대나무 발 쳐놓고 참게 잡던 어린시절 막차 타고 오는 누나 기적소리 들으며 마중 가던 코스모스 길 지금도 방아다리 개울가엔 참게가 살고 있을까? 송뢰松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