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원고 - 동인지

글 수 245
번호
제목
글쓴이
25 해동문학원고 / 내 깊은 기억의 웅덩이 / 한선향
한선향2
1442 2009-06-06
내 깊은 기억의 웅덩이 내 깊은 기억의 웅덩이에 머리 처박았던 한 남자 서서이 고개 든다 탑처럼 서서 보랏빛 등을 켜드는 남자 내 심장을 열고 남자를 끌어 들인다 어둠이 조금씩 잎 트고 꽃송이 달무리 일듯 퍼진다 잎과 꽃들의 뒤켠엔 무수히 박음질된 날...  
24 해동문학 원고 / 삭어가는 딸기와 흰머리 / 心仙
심선
1895 2009-06-06
삭어가는 딸기와 흰머리 心仙 李光民 달콤한 향을 한 소쿠리 앞에 둔 어르신. 흰 머리만 보아도 피어나는 그리움 저녁을 알리는 하아얀 연기처럼 소식 없이 찾아오는 일상의 기다림 미움이 짙어 보고 싶지 않을 땐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돋았다. 남량특집 속...  
23 해동문학원고 /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424 2009-06-05
가을 들판 정선영 물드는 것은 석양만이 아니다 아침 해가 떠오를 때도 하늘은 단풍처럼 물들어 있다 초록의 시간에 잎은 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사고가 있었을 뿐 잎이 질 땐 처음색이 아니다 사람은 자신의 사랑을 모두 소모해야만 낙엽처럼 자연으로 돌아 갈...  
22 헤동문학 원고 입니다 최경숙 140
샤넬
1940 2009-06-02
눈 최경숙 지난날 가슴 열어 젖히면 종소리처럼 짦은 겨울 햇살 수놓은 삶의 벌판에서 다정한 사람의 말한마디 전해 주려는 뜨거운 삶의 눈물꽃 문앞에서 서 잇다 눈은 최경숙 서울 출생 한국 방송통신대학 재학중 월간 순수 문학으로 등단 한국 시낭송가 협...  
21 해동문학 가을호 원고/ 제목 : 가을에 피는 꽃/ 우태훈
성군/우태훈
1404 2009-05-30
가을에 피는 꽃 우태훈 산에 들에 열매요 열매요 낙엽이요 낙엽이요. 바닷가에는 모래알이 파도에 반짝이는데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론가 떠나 갔네요. 길가에는 한들한들 하더니 서리내리니 간곳이 없다. 국화만이 저만치 피어 한낮 햇살에 웃고, 꽃잎이 하는...  
20 해동문학 가을호 원고/ 황성호_해무와 동해_
해암
1582 2009-05-26
해무와 동해 황성호 동이 틀 무렵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몸을 기대자 동해의 장엄함이 꿈처럼 펼쳐진다 해무사이로 붉은 기둥이 고개를 들고 발밑엔 황어떼가 끓어 오른다 윤선도가 보길도에서도 이런 장관을 보았을까 심장이 멎을 듯 벅찬 감격이다 한류와 ...  
19 동인지 제 6 사화집 원고 _ 황성호
해암
1998 2009-04-15
해무와 동해 황성호 / 낭송황성호 〈 동인지 시 〉 동이 틀 무렵 방파제 * 테트라 포드에 몸을 기대자 동해의 장엄함이 꿈처럼 펼져진다 해무사이로 붉은 기둥이 고개를 들고 발밑엔 황어떼가 끓어 오른다 윤선도가 보길도에서도 이런 장관을 보았을까 심장이...  
18 최경숙 입니다^^**
샤넬
1506 2009-04-12
1...가슴앓이 시..최경숙 낭송 .최경숙 삶이 가슴에 꽂히는 숨소리 내 분신 살점 묻어난 조각나 창살에 부딛쳐 부서지는 서녁으로 어둠이 내리면 한순간 땅을 치고 잠들지 못하는 뜨거운 가슴은 쓰러지면 일어나 다시 불을 지른다 오늘도 가녀린 눈으로 바람...  
17 정소현시인 158
시낭송가협회
2361 2009-04-01
제목:1. 시의거리 시-희망을 위한 협주곡/ 정소현 낭송: 박상경 희망을 위한 협주곡 겨울비가 내린다 다정한 비는 빈 들녘 까칠하고 다 말라버린 우리들의 가슴 잿빛 목마름에 입맞춤을 한다 어서 일어나라고 황량한 마음이 죽음처럼 흩어진 자리에 삶의 무게...  
16 동인지 원고 / 손민수
김문중(양광)
1569 2009-03-27
뜨락에서 (아내에게 바친다) 손민수/낭송 김문중 뜨락에서 서면 떠날 차비에 바쁜 꽃들 사이에서 당신인 듯 목련 한 그루 달빛속에 서 있습니다. 뽀양 살결의 향취가 가지끝에 남아 있습니다 서른해도 넘게 물마른 날 없이 씻고 가꾸어온 손 끝에서 식구들은 ...  
15 동인지 원고
한선향2
1572 2009-03-22
*1 시의 거리 나비야 팬지 꽃잎에 살포시 날아들어 너도 꽃이 되어버린 사월의 잔등에 햇살 다발로 묶어 십자수를 놓아 주마 수틀 한 자락에 올라앉은 햇살무늬. 빗살무늬, 사랑무늬 나비야 세상 건너는 길 위태로워 조심스럽지 않더냐 스산한 바람에 우우 몸 ...  
14 고경자시인
시낭송가협회
1605 2009-03-21
1] 시의거리 : 시 맥 문 동 고 경 자 아침햇살 사이로 엷은 보라빛 꽃망울이 곱다 하늘을 꿈꾸었는지 그녀에서 구름흐르는 꽃술이 이슬에 젖어 영롱하다 대나무 숲 하늘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열기 오른 태양만큼이나 온통 붉은 속내를 피워내는 청사초롱의 보...  
13 이성숙시인
시낭송가협회
1809 2009-03-21
1. 시의거리 봄, 그 어느날 김 영 숙 짙은 안개 속에 숨어 있던 자잔하고 가는 긴 꽃 대롱에 소망의 꽃잎 피운다 내려다 보이는 강언저리 늘 불리우는 소리 천년의 역사가 흔들리듯 푸른 숨결이 아른다 봄볕에 녹는 땅에 발자국 찍히고 도란거리는 얼굴들 저...  
12 김현재시인
시낭송가협회
1540 2009-03-21
1. 소년의 고향은                        김현재 노란 가을이 오면 흙먼지 날리던 고향 길가에 핀 코스모스 작은 가슴의 비밀을 잊은 채 떠나던 그길 위에 하늘은 또 한 줄의 그리움을 뿌리고 있다. 안개 속에 ...  
11 이성숙시인
이성숙
1523 2009-03-20
1.시의거리 /모래시계 지금도 순례는 계속되고 있다 시간을 공유하는 질서속에서 수평과 수직이 이루어내는 힘 속에서 절제된 모래알 수만큼 시한부로 살아간다. 도착점이 출발점이다 추월당하지 않으려 불순물 걸러내도 순리대로 돌아오는 원점 투명한 고백...  
10 염도균 시인
염도균
1590 2009-03-20
금메달 염도균 한국 궁사의 활시위에 팽팽히 당겨진 고구려 후예의 화살들. 지구를 밟고 산처럼 버틴 두 발 금강역사의 팔뚝 과녁을 뚫는 눈초리 정지된 숨결과 버림. 활시위를 떠난 화살 금메달 명중이다. 세상에서 정중을 바라는 사람아, 먼저 자신을 바로...  
9 임공빈시인
시낭송가협회
1540 2009-03-20
제6사화집 원고 - 雲山/임 공 빈 제목:1. 시의 거리 시- 추억 /임 공 빈 추 억 거미줄 같은 낡은 기억 속에 늘 옷깃에 달고 싶은 보석 브로치 같은 추억들 마른 땅에 빗물 스며들듯 그때 그 추억속에 나를 맡기고 영혼의 허기를 또 다른 몸짓으로 하늘밑 풍경...  
8 제6화 동인지 원고 / 정선영 2 file
시낭송가협회
1672 2009-03-19
 
7 김명회
김명회
1744 2009-03-19
1. [시의 거리 시] 동행 김명회 /낭송:김명회 석양이 밤꽃향기와 밀월 산마루 향하여 넘어가고 있다 보금자리 찾아가는 살내음에는 오카리나연주가 들려오고 이야기꽃이 화음을 이룬다 노을이 짙어갈수록 사랑의 그림자 길게 머물고 제 짝 찾아가는 퍼덕임이 ...  
6 김민정입니다..^^
노랑장미
1406 2009-03-18
1. 비 내리는 밤 시 . 김민정/ 낭송 김민정 어둠이 익어 모든 침묵이 잠들 때 깨어 있게 하는 넌 어느 별 쓸쓸함 모아 쏟아내고 있는가 무거운 소리로 하루를 더듬게 만드는 푸른 낙서 초라한 모습 태우며 꿈 하나 들고서 비를 맞는다. 1. 겨울 저녁 시 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