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열정을 지금 이 순간에

 

해연 김경영

 

누가 말했던가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이 시간

지금하고 있는 일

지금 내 앞에 당신 이라고

 

사람은 후회한들 지나간 날을 바꿀 수 없고

사람은 걱정한들 다가올 날을 살 수 없다

사람이 살 수 있는 시간은 지금뿐

 

나는 항상

지금이 행복해지는 것을 생각한다

 

지금이 모여

멋진 지난날이 되기에

지나간 날에 지지 않을 지금을 살리라

 

최선을 다하는

지금의 순간을 모아

다가올 날의 행복을 꿈꾸리라

 

지금

 

이것이 내가 정한

내가 붙잡은 행복이다

 

 

 

 

 

 

 

 

 

 

 

 

설렌다는 것은 참 설레는 일이다

 

해연 김경영

 

설렘으로

시작하자

가장 아름답고 순수하고

가슴 뛰는 일이니까

 

자주 만나는 사람이라고

설레지 않을 이유는 없단다.

오늘은 어제가 아닌

새로운 날이니까.

 

항상 가는 길이니 해서

목적지만 찾아가지 말자.

주위를 둘러보렴,

어제와 다른 공기가 흐르는 지금은

우리가 설레야 하는 순간이란다.

 

어제 읽었던 책이라 하여

지루해하지 말거라.

어제의 네 기분이 다르듯

오늘의 주인공도

새로운 감정을 느낄지도 모르잖니.

 

내가 너를 보며 늘 설레 듯,

사랑하는 정아야,

우리 매일을 첫 날처럼 살아보자.

항상 새로울 수는 없지만

인생에 똑같은 순간은 없더라.

 

설렌다는 것은 참 설레는 일이니까.

 

 

 

 

 

 

나의 열정을 지금 이 순간에 쏟으리라

해연 김경영

 

누가 말했던가.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이 시간

지금하고 있는 일

지금 내 앞에 당신 이라고

 

사람은 후회한들 지나간 날을 바꿀 수 없고

사람은 걱정한들 다가올 날을 살 수 없다.

사람이 살 수 있는 시간은 지금뿐.

 

나는 항상 지금이 행복해지는 것을 생각한다.

 

지금이 모여 멋진 지난날이 되기에

지나간 날에 지지 않을 지금을 살으리라

 

최선을 다하는 지금의 순간을 모아

다가올 날의 행복을 꿈꾸리라

 

지금.

 

이것이 내가 정한,

내가 붙잡은 행복이다.

 

 

 

 

 

 

 

 

 

 

 

 

 

 

 

선생님 그립습니다

 

해연 김경영

봄비 속에

너를 보낸다.

쑥 순도 파아라니

비에 젖고

목메기 송아지가

울며 오는데

멀리 돌아간 산굽이길

못 올 길처럼

슬픔이 일고

산비

구름 속에 조는 밤

길처럼 애달픈

꿈이 있었다.

선생님 그립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다 시였습니다

평범한 일상들을 시로 읊어주셨지요

 

선생님 그립습니다

선생님을 만나고 저는 새 이름으로 시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선생님 그립습니다

당신을 보내며 미어지는 가슴으로 소리없이 울었습니다

 

선생님, 아 아버지!

그립고 그립습니다

 

선생님께 고백할게요

선생님을 만난 그 해에 친정아버지를 황망하게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선생님의 시 "보내놓고" 를 암송하면서 고향 무주구천동 굽이굽이 고갯길을 그리며 친정아버지를 그리며 그렇게. . .

그 때 선생님께서 주신 해연이라는 이름으로 저는 아버지를 다시 만났습니다. 저는 두 분의 아버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