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얼굴 ................ 최해연



들려오는 나즈막한 음성

詩(시)신을 부릴줄 알아야 진정한 시인이 되는 것이다


말씀하시는 그 아름다운 모습

아직도 생생합니다


 겸손해야 한다

가르침 주시던 그 소리없는 외침


이제나 저제나 오실까

버선 바람으로 달려가 봅니다


지나 가는 바람만이 손을 흔들고

멀리 나그네인듯 그림자만이 따라 옵니다


불러바도 불러바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리운 그  얼굴


바람은 알고 있겠지요

바람은 바람은 알고 있겟지요



@ 파아란 하늘



어디서 불어 오는 바람인가

파란꽃이 따라 옵니다


온통 파랗게 물들이며

온세상에 내려 앉습니다


선생님의 향기인가 봅니다

꽃이 아름들이 피어났던 그 날


무언의 말 남기시고

내 곁을 떠나 가셧습니다


맑고 하얗게 세상을

물들이라고 당부하시며


아름다운 시로  세상을

노래하라시던 그 가르침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을 겁니다


파아란 하늘에 다시금

그려봅니다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 사랑



어제인듯  시간은

말이 없습니다


"시심은 무엇인가 天心 (천심)이다

그 천심은 무엇인가 民心 (민심)이다

그 민심은 무엇인가 사랑이다

시는 사랑의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


"선생님의 시 말의 일생 중에서입니다"


나는 지금  어디즘 가고 있는가

다시금 채찍질해 봅니다


항상 사랑으로 글을 대하면 

시도 잘 쓰여질 것이고


사랑이 부족하면

시도 달아나 버린다


하시던 그 말씀

오늘도 마음속에 되세기며


사랑으로 모든 사물을 대하듯

詩어에 사랑의 물을 줍니다


詩는 천심이다 천심은 민심이다.

詩는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