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잊을수 없는 스승님

                                                                                                                                        김문중

하늘에 떠가는 한 점 구름이 가슴에 들어와 행복으로 변하더라

우리는 오늘 "황금찬 "선생님과 영원히 이별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시인은 꿈을 꾸는 " 사람이다

현실보다 더 아름다운 순간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며

"詩를 쓰기전에 먼저 사람이 詩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詩는 기도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스승님  이 땅에서

빛나던 선생님 시의 꽃을 천국에서 피우시기 바랍니다.


생전에 어머니를 너무도 사랑하시었던 선생님

지금 온 산천에는 참꽃(진달래)가 많이 피었습니다.

어머니와 어서 참꽃 따러 가시야지요


      " 어머님의 아리랑"

                                                                                                                        황금찬


함경북도 마천령 용솟골 집이 있었다

집이라 해도 십분의4는 집을 닮고 그 남은 6은 토굴이었다.

.어머님은 봄산에 올라 참꽃(진달래)를 한 자루 따다놓고

아침과 점심을 대신하여 왕기에 꽃을 담아 주었다

입술이 푸르도록 꽃을 먹어도 허기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런 날에 어머님이 눈물로 부르던

 조용한 아리랑

청천 하늘엔 별도 많고

우리네 살림엔 가난도 많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산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 하늘은 울고

무산자 누구냐 탄식말라

 부귀와 영화는 돌고 돈다네

박꽃이 젖고 있다 구겨지며

어머님의 유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이 노래를 그렇게도 좋와 하시던 선생님 들리시나요


세계와 인간을 조망하는 낭만주의 시인으로 평가 받으신 고 황금찬 선생님을 마지막으로

보내드리는 이 자리 우리들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고 그리고 해야 할 이야기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이젠 그 이야기를  다  할수가 없게 되었단  말입니다


" 한사람 시인을 만드는 것이 하늘에 별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니"

너희들도 그 하늘에 별이 되어야 한다

반드시 시인이 되라시며 추천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선생님

하늘의 눈으로 사랑을 말하도록 언어의 백양문학 정원을 만들어주신

고 " 황금찬"선생님 후백의 나무에 뿌리를 둔 저희  제자들에게 줄기와 가지 열매들은  밝아오는

아침 같이 소망의 깃발을 흔들며 하늘에 말을 창조하라 하시드니............

"십년 다시 백년에 돌아 오지 못하는 꽃잎에 전설"이 되시어 영원한 고향으로 가시었나요


"시는 구름처럼 젊어 가지만 시인은 박달나무처럼 변해간다"

 하시더니 그리하셨습니까?


고 황금찬 시인님

선생님 영정 사진에 그 미소는 슬픔도 아픔도 아닌 저희 제자들과 함께했던  그 많은

추억을 회상하고 계시지요

후백의 품에서 맑은 영혼을 꿈꾸며 향기를 전하던 저희 제자들 선생님의 시집 40권  2018편의 시를

필사하며  선생님 시 속에 녹아 있는 시 정신과  땀이 어려 있는 한편 한편들이 감동으로 다시 살아

" 그리움의 노래" 필사  전집이 탈고되는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여 저희들은 선생님과 시의 행복한 노래를 맘껏 부르려 했는데 외 한마디도 없이 떠나시는 건가요


영원히 잊을수 없는 선생님과 의 추억

"시와 음악이 춤추는 밤" 과 . 166회의 백양 시낭송회, 전국시낭송대회,  문학기행의 아름답던 추억은  기억하시겠지요

  특히  프라하의 볼프강가와, 몽골의 밤하늘 과 고회장을 두고왔던 소금호수, 두보와  백거이를 찾아 떠났던 중국,  

그 아름답던 추억과 우리들  마음의  빈자리는 채워야 할것이 너무도 많은데 어찌합니까?


"언어는 우리 일상생활에 이어주는 역활을 하고 반드시 소리를 가지고 있으니 시속에 담겨 있는

정신이나 시가 풍기는 향기도 언어속에 깃 들어있다"  며  주옥같은 선생님 문학 강연 은

언제 어디서 또 들어보나요.

특누구보다도 모국어를 사랑하신 스승님  시 혼을 하늘에 옮겨 심으려 현 주소를 별 밭으로 옮기셨나요

선생님 하늘 별들의 주소에 행복의 언어를 배달하고 땅에는 장미 꽃 밭을 만들어  더 곱고

아름답게 보이고 더 크고 더 아름다운 꽃을 한데 모아 하늘과 땅에 시와 꽃과 사랑을 전하러 가신

황금찬 시인님 영원한 생명과 기쁨과 환희가 또 다른시가 되어 하늘에서 시낭송 하시옵소서.

그리고 선생님 저희 제자들 진심으로 진심으로 선생님 사랑합니다.



"내가 울고 있을 때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 그립다.

 남이 울고 있을 때 같이 울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시던

고 황금찬 시인님   선생님

두 손 모아 삼가 명복을 비옵니다.

이 세상에 없는 행복을 향해 넉넉히 날아 가십시오.

그리고 누구보다 애통한 마음으로 선생님을 보내시는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릐 말씀을 드립니다.


                                                                       2017, 4, 11

                                                                                          제자 김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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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이란

하늘에 인연으로

하늘에 마음담아

우리 모두 별이되고 싶은

공기 같은것


사랑이란

봄 창가에서

눈빛만 남기고

하늘향해 숨겨진

그대의 미소



사랑이란

은하수를 닯아

별의 따스함을

들을 수있는

새벽이슬에

맺히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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