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란(寒蘭)

                              우재정(雲山)

 

홍자색 줄기에

청초하고 단아한 곡선 뽑아

달빛 기름삼고

영혼 심지 삼아

가슴에 지등으로 밝힌 향불

한란(寒蘭)

어지러운 자기기인(自欺欺人)인 세상

마음 줄 곳 없어 외로움인데

인고의 긴 세월

무심(無心)풀어 마음 헹구고

한란처럼 순수로 살라시는 말씀

귀아닌 가슴으로 새겨들으며

한란 벗해본다

 

*自欺欺人 :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인다

프로필

우재정 호: 운산 (시인. 시낭송지도자)

* 명예문학박사, 하남문인협회5대~6대 지부장엮임, 한국시낭송가협회이사, 시창작강사

경기문협이사, 하남예총감사역임, 죽정문학회장, 조시시문학회장, 21시학아카데미학장,

* 수상

경기도문학상, 문학공간상, 하남문학상, 조선문학작품상, 경기도예술공로문학상

동백예술문학상, 한국문학신문문학상, 하남문화상, 한국작가회낭송문학상,

*

시집 : 『그리움의 여백』, 『하늘바라기』, 『아버지의 뜰』,『동행』

『바람에게도 길은 있더라』외 『우리도 시인이다』동시문집8권 편집

동인지 : 『후백의 열매』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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