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내 영혼의 옹달샘 하나

고되고 힘들 때 마다

언제라도 쉬었다 가소서

 

아름다운 낙원이 될

이 곳이기에

비 바람 막아주듯

별빛 같은 쉼터

여기에 있습니다

 

한 모금 한모금 마시면

맻혔던 마음이 온몸으로 펴져

시원한 생명수가 됩니다

 

그대여

가슴으로 흐르는

맑은 샘터에 표주박하나

그댈 위해 띄워 두렵니다

 

 

김 연 아

 

 

너의 장미꽃 봉우리 같은

미소에 설레이고 국민들이 웃으며

너의 눈물에 가슴이 쿵 내려 앉았지

 

 

팽이가 돌 듯이

잠자리 같이 앉듯이

개구리처럼 뛰듯이

팔랑개비 돌고 돌아

찬란한 빛되어

꽃봉우리처럼 활짝 피어나니

 

 

세계인들의 기립 박수로

피겨퀸으로 우뚝선 김연아

 

 

지친 우리들에게 꿈과 희망을

한아름 안겨준 대한의 딸

장하다

정말 장하다.

 

 

 

사랑의 戀歌 (연가)

 

노랗게 활짝 핀

개나리처럼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가득한 날에는

마음의 창을 열어 놓고

무작정 기다립니다

 

그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빈 가슴을

영혼의 촛불을 켠 채

가슴앓이 하는 나는

꽃 진 여름날이

다 간다 해도

그 자리에 서서

아픈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因緣 (인연)

 

 

인연따라 만나는 것이 사람이지만

당신처럼 기댈 수 있는

가슴을 가진 사람은 귀합니다

 

내 마음을 이해하고

들어줄 사람은 많지만

당신처럼 귀 기울이는

사람은 아주 귀합니다

 

 

당신처럼

울고 싶을 때 위로 받고

즐거울 때 보고 싶고

함께 해줄 사람은 너무 귀합니다

 

그런 당신을 곁에 두고 있는

나는 늘 기쁘고

세상에서 이토록 귀한 인연을

두고 있는 나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행복

 

 

낙엽처럼 떨어져

내 가슴 깊은 곳에

그대 있어 이처럼

행복 해도 될까요

 

 

보라빛 꿈결로 다가와

체온 속으로

밀물처럼 밀려드는

나의 영혼이 이처럼 눈부셔 지네요

 

 

갈색의 대지

물들어 가는 색깔들 사이로

나직히 불러보는 그대의 이름

 

 

푸른 강가에

물결따라

은빛 날개를 퍼득이며 떠오르는 모습

 

 

오늘 하루도

기쁨으로 넘치는

한 방울의 삶이 되고 싶은

나 그대 있어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