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의 꽃잎

                                                                               김문중

내 청춘의 꽃잎은

중년의 세월이 흘러 어느덧

황혼의 낙엽으로 물들어 가고

사랑의 흔적 세월의 흔적은

일몰의 저문 달에 몸을 풀고

나도 따라 하늘을 마신다

 

이것이 내 인생이며

흘러가고 있는 철학인가?

 

고요히 타오르는  하얀 그리움

먼 바다 회상의 배를 띄우고

심연의 마음 영혼을 가라앉히고

오늘은

고독에다 꿈을 심어보리

 

영원한 피안의 언덕을 찾아

노을에 취해 돌아갈 줄 모르는 가슴

바다에 띄우니 정적만 맴돌고

밀물과 썰물은 자꾸 교차하며

허락된 삶에서 돌아올 자리

눈짓하며 황홀해 한다

 

수평선에 걸린 하늘은

마냥 흔들리고  푸른 바다는  춤추고

산들어 일어나 나를 닮은

자유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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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김문중

사랑이란

하늘의 인연으로

하늘 마음담아

우리 모두 별이되고 싶은

공기 같은 거

 

사랑이란

봄 창가에서

눈 빛만 남기고

하늘 향해 숨겨진

그대의 미소

 

사랑이란

은하수를 닮아

별의 따스함을

들을 수 있는

새벽 이슬에

맺히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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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평을 열자(2011,7,8)

                                                                                        김문중

 

평창이  솟대처럼

세계에 솟앗구나

 

인내와 끈기2전3기 끝에

노력이 낳은 살아있는 유산

동녘바다 해 뜨는 평창

경사로다.  경사네

 

끊임없이 들꽃처럼 다시피어나

청사에 길이 빛난 일이 아니겠는가

사랑과 화합으로 우리들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불이여

전 세계의  평창이여!

 

천사의 마음으로 저 타오르는

더반을 사로잡은

여왕의 눈물은 세계인의 감동을 받으며

칠월을 기다린  국민들에게

희망의 꽃 열매를 맺어

역사의 순간을 안겨주었다

 

혼신의 노력이 낳은 살아있는 유산

장엄한 현실로 이룩되어 밝아오는

내일 앞에 조상의 지헤가 남긴

인간과 자연이 어루러진 평창

 

세계의 눈이 평창으로

내 고장 평창 문화유산 알리기 으뜸하여

10년의 꿈을 더반에 피고 돌아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향불을 아득히 피어 올려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단합하여 국운의 상승기회로

새 지평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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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민국의 나포리

                                                                       김문중

 

창조주가 숨겨 놓은

대한민국의 나포리(청산도)

 

천혜의 아름다움을 토해내며

천년의 부활을 꿈꾸는

청산도의 풍광은

별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하늘아래 가장 아름다운

푸른하를, 푸른바다,푸른 산길의

정경담아 맑은 가슴으로

자연의 속삭임과 바다같은 가슴에

시의 꽃이 핀다

 

길따라 바뀌는 풍경이 아름다운

청산도 바람속에 가을을 숨기고

잃어진 나를 찾아 애수가 서려있는

하얀 추억속에서 복 믾은여인들은

파도에게 하늘을 바라보는 보는 법을 배운다

 

그 밤 , 나는 내 황혼의 추억을

유자나무 가지 끝에 걸어 놓고

서녘하늘  별속에 숨겨놓은

하얀 수채화 겨울 꽃의 속내를

청산 바다에 띄워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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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김문중

산처럼 무너지는 검은 파도

허망한 동영상은

해안선을 통채로 옮겨

일본 열도 전체

아니 인간문명 전체를

흔들어 울리고 있습니다.

 

내 가족은 어디에

방사능이 갈라 놓은 모녀

혼자 살아 미안하다

 

잔혜와 함께 불타버린 페허

전쟁과 그 많은 갈등

여진과 방사능의 두려움은

공포와 기약없는 배고픔

할 말을 잃게 한 상처, 하지만

존엄과 연민으로 치유되어야 하리...

 

너무나 큰 상처와 상실감 이별

절대 고독의 순간이 수 없이

반복되어도 다시 딛고 일어서

희망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죽음의 공포 대재앙의 현장에서

희망의 빛이되고 있는 소방대원 앞에

우리모두는 고개를 숙입니다

 

온 몸으로 견디어 내는 당신들의 용기와

노력과 의연함에 반드시 신의 은총이

있을 것이며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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