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보름 달처럼

마음 열수 있는 사람

속 깊이 숨은 말

한아름 담아 되돌아 오면

 

 

맑은 강물

맑은 바람

숨쉬는 풍경들이

 

마음속에  집을 짓고

쉬어가라고

손짓하는 미소

 

별과 같이

황홀한 꿈을 꾸는

눈속으로 맑고 투명하게

그 이름 불러 본다

 

사랑2

 

향기가 있어

진한 그 곳에 노래 같은 바람이 된다

꿈의 자리 그대 그리운 이름이 있다

항상 불러 주는 다정한 이름

귓가에 적셔

지고 지순한 향기 풍기는

그대

 잔잔한 강물이 된다

물빛같은 그리움으로

 

사랑3

 

생각하면 슬픈 시간들

지나버리면 잊혀지지만

가슴안에 벅찬 기억은 남아

다가오는 찬 바람

스며드는 여린 오늘

눈시울 적셔오는 아침

사랑은 빛이 되어 온다

 

사랑4

 

세월이 흘러도 머물러

 씻어지지 않는

 

 머릿속에 깊이 숨어

혈관을 타고 흐르는

아픔의 상처

흐름을 역류할 수 있나

 가슴에 박혀

움직이지 않는구나

내게서 멀어져만 가고

흘러가는 물처럼

작은 조각배  내 혈류에 띄우고 싶다

 심장에 흐르는

뜨거운 피

너를 물 들이리라

 가슴에 내려 앉아

그리움 달래며

뛰는 가슴 한 가운데 머물리라

 

 

새벽

 

비가 오는 새벽

총총히 맺힌 빛방울마다

당신 얼굴이 맺히는 것 같아

우산없이 돌아 오는 길

지난 날은 비에 씻기어

어디에도 흔적도 없지만

듣던 노래 귓가에 울려

 파랗게 번져 가는 당신 모습

수십 번의 비에도

 씻어 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두고 갑니다

가을비 같던 당신

세상을  건너 뛸수 있었던

추억들을 두고 갑니다

비가 그칠때 까지 한없이 괴로워도

화창한 모습으로 기억하렵니다.

약력

본명 (최경숙 ) 필명 (최해연)

월간 순수문학으로 등단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홍보위원

한국문인협회. 한국시낭송가협회사무국장.시가곡합창단

시낭송 지도자.시낭송가.서울시단 문예운동. 청하 문학

저서 .거울속의 마음밭

공저 .날지않는 새는 하늘이 보인다.후백의 열매 다수

E.mail.gkek28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