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원고 - 동인지

글 수 245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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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65 시의거리원고_ 우재정_ 항아리
관리자
1569 2009-07-22
항아리 우재정 흩어진 언어로 빚었을까 매끄럽게 흘러내린 토속물결 항아리 이슬이었을까 눈물이었을까 모나지 않고 둥근 것이며 소담스럽고 속삭여 일러주는 진리 눈으로 만져지고 듣는 아픔으로 숨 쉬는 항아리 영혼의 숨결일까 아무도 그 오묘함 일러주는 ...  
164 김정환시인
송뢰
1568 2009-03-18
1.시의 거리 낙조(落照) 김 정환 / 낭송 김정환 저녁노을 황홀하고 아쉬움만 남겨 논 채 하루를 마무리 한다 또 한 해가 간다 뜨는 해 바라보면 희망과 젊음 지는 해는 반성과 후회로 내일을 준비한다 우리도 언젠가는 낙조이리니 설워마라 내일 아침 해는 다...  
163 해동문학원고 - 김명회
김명회
1562 2009-06-23
가을이 저문다 김명회 청아한 하늘에 소낙비 내려도 막을 이 하나 없고 흰 구름 마냥 떠다녀도 나무랄 이 없구나 그토록 곱던 코스모스의 생기도 하나 둘 시들어 버리고 감나무의 붉던 볼도 자취를 감춰버린 어느 날 나 시름에 잠기다 누구의 고뇌이기에 말없...  
162 제 10 사화집 원고 / 이 용 미 file
이용미
1561 2013-09-24
 
161 해동문학회원고
이성숙
1558 2009-06-11
 바람이 부는대로 이 성 숙  꽃잎 하얗게 날리는 소멸의 아픔에 멍든 그리움 하늘 가득 선명하게 펼쳐 놓았다 바람이 몰아간다 낮은 담장 너머 흐르고 흘러 찻 잎 향 짙은 고랑에 숨은 그림 낯선 풍경은 설레는 마음 다독여 길을 나선다 청국장 풍기며 지...  
160 시의거리_ 먹내음_ 하영
관리자
1556 2009-08-04
먹내음 하 영 그윽한 향기는 가슴에 스며들고 고요함은 영혼에 파고들어 붓에 먹을 적셔 글을 쓰니 그림 같은 글씨요 붓에 먹을 먹여 그려내면 글씨 같은 산수화 한 폭 먹 냄새 깊은 속내는 그 누가 알겠는가 <하 영> 경남 창녕생 월간 문학바탕 시부분 신인 ...  
159 해동문학원고 /황 정연
황정자
1545 2009-06-07
불영사 산 가운데 아늑하게 들어앉은 불영사 깊은 산중에 여인들이 모여서 정성 드린다 어떤 인연으로 세상을 져버리고 이곳에서 정성 드릴까 무한이 계속되는 갈목에서 온 몸으로 정성 드린다 다음 생을 위함일까 . 황 정연 문학 시대등단 시대시인회.백양문...  
158 김현재시인
시낭송가협회
1541 2009-03-21
1. 소년의 고향은                        김현재 노란 가을이 오면 흙먼지 날리던 고향 길가에 핀 코스모스 작은 가슴의 비밀을 잊은 채 떠나던 그길 위에 하늘은 또 한 줄의 그리움을 뿌리고 있다. 안개 속에 ...  
157 임공빈시인
시낭송가협회
1540 2009-03-20
제6사화집 원고 - 雲山/임 공 빈 제목:1. 시의 거리 시- 추억 /임 공 빈 추 억 거미줄 같은 낡은 기억 속에 늘 옷깃에 달고 싶은 보석 브로치 같은 추억들 마른 땅에 빗물 스며들듯 그때 그 추억속에 나를 맡기고 영혼의 허기를 또 다른 몸짓으로 하늘밑 풍경...  
156 해동문학원고_정소현시인 1
관리자
1539 2009-06-22
갈대/ 정소현 갈대 어느 날에도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날이 없구나 하얗게 타들어가는 가슴만 보아도 세상살이 만만치 않다는 것 알아차려 보지만 어스럼 내리는데 힘겹게 서 있는 그 고통이 애련하구나 이 겨울, 바람 부는 밤을 네 여린 마음이 어떻게 보낼...  
155 시의거리원고_황정연_ 아침기도
황정자
1539 2009-06-29
아침 기도 황 정연 이른 아침에 성모님 앞에 앉으면 히늘은 더 큰 우물로 온다 한동안은 그냥 그대로 앉아 있노라면 성모님에 크신 사랑이 뜨거움으로 나를 감싼다 .  
154 이성숙시인
이성숙
1523 2009-03-20
1.시의거리 /모래시계 지금도 순례는 계속되고 있다 시간을 공유하는 질서속에서 수평과 수직이 이루어내는 힘 속에서 절제된 모래알 수만큼 시한부로 살아간다. 도착점이 출발점이다 추월당하지 않으려 불순물 걸러내도 순리대로 돌아오는 원점 투명한 고백...  
153 제 11사화집 원고/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1515 2014-09-11
지구 지킴이의 귀가 새벽 3시 평창 알펜시아를 출발해 진부, 속사를 지나 면온, 둔내에 이르면 새벽 4시. 무거워진 눈을 부릅뜨고 구불구불 끝없을 것 같은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횡성 휴게소에 들러 손끝이 시리게 차거운 물로 정신을 차리고 나가려는데 ...  
152 (해동 문학에 올릴 시 ) 국화차 file
김원명화
1511 2009-06-12
 
151 시의거리 원고_김영숙_저녁나절
김원명화
1510 2009-06-25
저녁나절 김영숙 노을이 잔물 지는 나뭇가지에 어린 새 날아 들고 송사리 떼 파들거리는 실개천 새 색시 사랑처럼 정다웁다 머루 다래 정적을 담고 이끼 낀 바위엔 전설만 남는다 산골짜기 풀잎들 흐느낄 때 회색 빛 연기 피어 오르고 하롱하롱 어우러져 지는 ...  
150 해동문학 원고 / 임 공 빈
임공빈
1510 2009-06-17
 해동문학 원고 서라벌의 봄 임 공 빈 봄을 향해 내 눈동자 열리고 서라벌 저 편으로 죽어간 시간들 이 봄, 꽃잎으로 불국사에 흩날리고 있다 역사가 우려낸 세월의 빛깔 지난 찬란한 궤적 무늬 지운 무채색 적막은 이별을 모우고 다 이루지 못한 낯 익은 ...  
149 최경숙 입니다^^**
샤넬
1506 2009-04-12
1...가슴앓이 시..최경숙 낭송 .최경숙 삶이 가슴에 꽂히는 숨소리 내 분신 살점 묻어난 조각나 창살에 부딛쳐 부서지는 서녁으로 어둠이 내리면 한순간 땅을 치고 잠들지 못하는 뜨거운 가슴은 쓰러지면 일어나 다시 불을 지른다 오늘도 가녀린 눈으로 바람...  
148 후백의 열매 백양문학회제6사화집 머리말
시낭송가협회
1493 2009-10-06
시인아! 하늘에 떠가는 한점 구름이 가슴에 들어와 행복으로 변 하더라....... 시의 지구를 찾아 구의3동주민자치 센터에 후백의 수목원을 새로 일구고 가꾸기 시작한지 벌써 7년이 되었다. 이 수목원은 세계 어느곳에서도 볼수있는 그런 수목원이 아니다. 오...  
147 해동문학회원고 / 김정환
송뢰
1484 2009-06-06
방아다리 김정환 가을햇살에 익어가는 들녘 방아다리 개울가 둥근 박 넝쿨로 보름달 메어놓은 후 대나무 발 쳐놓고 참게 잡던 어린시절 막차 타고 오는 누나 기적소리 들으며 마중 가던 코스모스 길 지금도 방아다리 개울가엔 참게가 살고 있을까? 송뢰松籟) ...  
146 시의 거리 원고 / 유리창은 말이 없고 / 전재순
가매
1466 2009-07-09
유리창은 말이 없고 전재순 박새가 유리창을 쪼고 있다 유리창은 무심히 보기만 할 뿐 산수유 꽃피던 이른 봄날 수컷 박새가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쳐 죽은 후 혼자 남겨진 박새는 하루에 아홉 번 그 자리에 와서 부리로 콕콕 유리를 쪼아댄다 여름 지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