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황도정

아버지!

오랜만에 불러봅니다.

 

아버님 뵌지

어언 5년이 되었군요

 

지난해는 제겐 참  힘든 한해였습니다

어쩌면  마음에 늘 그리던

아버님을 뵐 수도 있던 해였으니까요.

 

아버지!

오늘은 아버님께서 생전에

사랑하시던 분들을 만나

아버님께서 좋와하시던 시 낭송부터

합창, 무용이 어우려진 멋진 시간을

아버님의 환한 웃음과 함께 하는 날입니다.

 

아버지!

행사가 끝나면 찻장속에 잠들어있는

아버님의 커피친구들을

모두 불러내 아버님 과

진한 커피한잔

멋지고 근사하게 마시고 싶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