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10 몽골의 광야// 김문중
시낭송가협회
1942 2006-02-20
몽골의 광야 김문중 밤하늘 가득채운 별과 별사이 사라지는 별똥 별 은하수 맑은 달님이 밝은 미소로 마음의 여명을 연다 덕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꿈을 그리고, 구름을 타며 바람을 타고 이슬 되어 내리며 아름다운 새가 되어 하늘을 날아 몽골에 도착했다. ...  
9 봄빛 무지개 / 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975 2006-02-19
봄빛 무지개 / 고경자 수심 깊은 갈매 빛 호수 빛살 속에 내가 서 있다 연초록 잎이 눈 뜨는 사이 초경을 맞이한 신비의 소리 호수 안에는 또 다른 내가 서있다 유년의 내가 불혹의 내가 엇 깔리는 긴 그림자 폐경기로 가는 연습장에는 평정을 잃은 허물주머니...  
8 "제20회 백양문학회 시낭송" 원고 - 「길 손」 file
石蘭
1930 2006-02-18
 
7 딸에게
김영자
1989 2006-01-18
딸에게 김영자 딸아, 너에게선 싱그러운 풀꽃 내음이 난다. 그곳엔 가꾸지 않아도 좋을 너의 정원이 있기 때문이리라. 정원 속의 너는 푸른 꿈 속에 잠긴 귀여운 요정 감긴 눈 속에 더 큰 세상이 보이고 매듭 없는 초록의 보따리를 풀어 헤친다. 희망 가득한 ...  
6 정월 대보름 달궁 태우다
한선향2
1882 2006-02-17
정월 대보름 달궁 태우다 모래사장에 밭고랑 지었다 새까만 머리통들 가로세로 열지어 찢겨 나부끼는 바람의 상처 아우르고 있다 나이론 줄에 메달린 침침한 잡념들이 주렁주렁 팔각등 한지사이로 비치는 촛불, 콧등 시큰한 어머님의 기도가 바람에 아슬아슬 ...  
5 20회 시낭송 원고 차를 끓이다
우재정
1898 2006-02-12
차를 끓이다 우재정 아침 산 빛이 크게 나를 안는 날 서로 눈웃음으로 일어선다 물을 끓인다 차관(茶罐) 속 맑음의 소리 어둠이 걷히듯 방울방울 샘솟는 푸름의 소망 나를 일깨우는 소리 하얀 장미꽃 내뿜으며 향기가 묻어나고 다기에 하얗게 피었다가 사라지...  
4 [20회 시낭송 원고]-눈이 내리네요
경천/황순남
2060 2006-02-16
[눈이 내리네요 ] 시.황순남 눈이 내리네요. 이른 아침 혹여 그대 만날까 함께 걷던 그 길을 걸었지요. 내리는 눈과 마주친 제 눈에도 하얗게 눈이 내리네요. 그대에게 가려던 마음 위에 눈이 내렸어요. 차라리 당신이 눈 이였으면 좋겠어요. 내 안에 하얗게 ...  
3 문화교류원고
정준
1875 2008-04-06
사랑한다는 것은 시/정준 사랑한다는 것은 머리 속에서 사랑의 씨앗 만들어지고 이런 생각 저런진실 펼쳐보는 황홀한 꿈 꾸는 시간 이랍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순전한 언어로 씨뿌리면 무엇으로 내님 즐겁게 해드릴까 애쓰고 고민하는 과정 이랍니다. 사랑한...  
2 문화교류 원고/ 너와 나 사이
한선향2
1861 2008-04-06
너와 나 사이 그 만큼 떨어져 있는 거리가 좋다 너무 가까운 거리 말고 너무 먼 거리 말고 마주 서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을 가끔은 연하게 가끔은 진하게 새벽 안개 피워오르듯 그렇게 왔다가는 너의 얼굴이 있어서 좋은 만지면 없어지는 것 말고 두드리면 깨...  
1 문화교류원고
고해원
1931 2008-04-05
산동 산수유 고 경 자 청보리가 유난히 파랗게 물이 오르면 산동마을은 노란 물이 들어 눈부신 바다가 된다. 지리산 자락을 타고 바람이 불어오면 노랑 물이 들어 흐르는 섬진강 십리길 마음이 흐르는 대로 하늘도 그렇게 물이 들면 고운님 돌아올 것만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