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1490 딸에게
김영자
1989 2006-01-18
딸에게 김영자 딸아, 너에게선 싱그러운 풀꽃 내음이 난다. 그곳엔 가꾸지 않아도 좋을 너의 정원이 있기 때문이리라. 정원 속의 너는 푸른 꿈 속에 잠긴 귀여운 요정 감긴 눈 속에 더 큰 세상이 보이고 매듭 없는 초록의 보따리를 풀어 헤친다. 희망 가득한 ...  
1489 20회 시낭송 원고 차를 끓이다
우재정
1898 2006-02-12
차를 끓이다 우재정 아침 산 빛이 크게 나를 안는 날 서로 눈웃음으로 일어선다 물을 끓인다 차관(茶罐) 속 맑음의 소리 어둠이 걷히듯 방울방울 샘솟는 푸름의 소망 나를 일깨우는 소리 하얀 장미꽃 내뿜으며 향기가 묻어나고 다기에 하얗게 피었다가 사라지...  
1488 [20회 시낭송 원고]-눈이 내리네요
경천/황순남
2060 2006-02-16
[눈이 내리네요 ] 시.황순남 눈이 내리네요. 이른 아침 혹여 그대 만날까 함께 걷던 그 길을 걸었지요. 내리는 눈과 마주친 제 눈에도 하얗게 눈이 내리네요. 그대에게 가려던 마음 위에 눈이 내렸어요. 차라리 당신이 눈 이였으면 좋겠어요. 내 안에 하얗게 ...  
1487 시사랑세미나 "제20회 백양문학회 시낭송" 원고
시낭송가협회
1997 2006-02-16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제20회 백양문학회 시낭송 원고를 앞으로 본 코너에서 받고자 합니다. 20회 문학회 원고 마감일은 2월22일 수요일 까지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바랍니다.^^  
1486 정월 대보름 달궁 태우다
한선향2
1882 2006-02-17
정월 대보름 달궁 태우다 모래사장에 밭고랑 지었다 새까만 머리통들 가로세로 열지어 찢겨 나부끼는 바람의 상처 아우르고 있다 나이론 줄에 메달린 침침한 잡념들이 주렁주렁 팔각등 한지사이로 비치는 촛불, 콧등 시큰한 어머님의 기도가 바람에 아슬아슬 ...  
1485 "제20회 백양문학회 시낭송" 원고 - 「길 손」 file
石蘭
1930 2006-02-18
 
1484 봄빛 무지개 / 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975 2006-02-19
봄빛 무지개 / 고경자 수심 깊은 갈매 빛 호수 빛살 속에 내가 서 있다 연초록 잎이 눈 뜨는 사이 초경을 맞이한 신비의 소리 호수 안에는 또 다른 내가 서있다 유년의 내가 불혹의 내가 엇 깔리는 긴 그림자 폐경기로 가는 연습장에는 평정을 잃은 허물주머니...  
1483 몽골의 광야// 김문중
시낭송가협회
1942 2006-02-20
몽골의 광야 김문중 밤하늘 가득채운 별과 별사이 사라지는 별똥 별 은하수 맑은 달님이 밝은 미소로 마음의 여명을 연다 덕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꿈을 그리고, 구름을 타며 바람을 타고 이슬 되어 내리며 아름다운 새가 되어 하늘을 날아 몽골에 도착했다. ...  
1482 소망의 뜰
최명주
1902 2006-02-20
소망의뜰 그 공원에 가면 차가운 강바람과 길가에 널어진 포장마차 속 유혹의 팔선녀 벽에 걸린 괘종시계의 태협을 조이듯이 꼼장어구이와 소주 한 잔을 외면한 채 빠른 발걸음을 재촉하며 돌고 또 돈다 간간이 기척을 내며 지나가는 전철과 함께 또 다른 시...  
1481 용서
신미
1731 2006-02-21
용서 김경영 자유로워졌다 힘들었던 미움 원망 바람결에 날개를 펴리라 마음의 문을 열었다 밤바다와 같았던 내 삶이 찬란히 빛나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이여! 제가 용서 한 것이 아니라 제가 용서를 받았습니다 용서는 자기에게 주는 가장 큰 사랑이란 것을 알...  
1480 그대는 누구 십니까/ 이용미
국화(이용미)
1784 2006-02-21
타고 있다 한 모금 물 이면 피어 오를 가슴 시릴 때 그대의 움직임은 찬 서리 걷어 올리고 화색이 완연한 봄 빛에 물든다 만나면 낮은 자리에 앉아 어울려 지는 따끈함 기쁨이 살랑 인다 볼수록 마음깊이 들어와 자리 잡고 싱그런 풀 내음 피어 올리는 그대여 ...  
1479 사랑
안초운
1742 2006-02-21
사랑. 안 초 운 사랑으로 꿈을 가꾸어 봅니다. 이웃과 눈길 마주 하며 웃음으로 맞이하는 조그마한 그런 사랑 커가는 꿈나무에 사랑을 불어 넣어 행복의 나무에 열매 맺고 나라를 이끌어 가는 청소년의 밝은 미래의 웃음 집집마다 까르르 웃는 그런 사랑.  
1478 봄이 오는 소리 / 정소현
정소현
1776 2006-02-21
북풍에 서리 맞고 흐르지도 못한 채 하얀 피로 굳어진 겨울 강 밤강에 서서 너를 바라보는 꽃과 나무 몸은 굳었지만 가슴과 눈빛은 살아 있다 날마다 강가에 서서 시든 꽃, 곷잎을 피우고 날마다 강가에 서서 마른 나무, 씨앗을 품는다 굳어진 몸 녹이고...  
1477 프로그램 시
시낭송가협회
1787 2006-02-22
너의 창에 불이 꺼지고 황금찬시 :낭송 김정래 너의 창에 불이 꺼지고 밤 하늘의 별빛만 네 눈빛처럼 박혀 있구나 새벽녘 너의 창 앞을 지나치려면 언제나 애처럼게 들리던 너의 앓는소리 그 소리도 이젠 들리지 않는다. 그 어느땐가 네가 건강한 날을 향유하...  
1476 시의위상
시낭송가협회
1675 2006-02-22
시가 없는곳을 사막에다 비유해보자 시의 위상은 최선의 정신이자 최상의 가치로 언제나 시대 사회의 중심에서 하나의 풍향계며 나침반이였으며, 삶을 윤택하게 하여 새로운 체험을 하게 하며 신선한 감동을 맛보게 함으로서 행복에 값을 할 뿐만 아니라 시는...  
1475 달을 닮은 그는//오문옥
시낭송가협회
1604 2006-02-24
달을 닮은 그는 오문옥 아무래도 그는 달을 닮은것 같다 어제보다도 더 큰 마음을 내주고 병이 되는 것을 보면 그 긴 세월을 은하로 흐르는 것 하나밖에 인여의 고리로 이야기를 다시 시닥하는 것을 보면 비록 아득한 곳에 있어 품에만 있는 것이어도 상처란 ...  
1474 시인의 고을과 황금찬 선생님// 이선우
시낭송가협회
1691 2006-02-24
시인의 고을과 황금찬 선생님 이선우(광진문화원 사무국장님) 선생님의 주옥 같은 시 한편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꿈과 소망의 양식으로 삼았던것은 나 뿐만이 아니었으리라! 보리 고개에 원조 밀가루와 옥수수빵으로 살던 시절 보고 느끼며, 들을 수 있어 즐거...  
1473 하루의 사랑/이인숙
시낭송가협회
1378 2006-02-26
하루의 사랑 시.이인숙 허공 속에 향기 자아를 상실 한다. 마음속에 솟아오르는 물골 집단으로 막아본다 두 개의 별 원 속에 넣어 그물을 친다. 돌탑처럼 쌓아 오르는 사랑 때론 돌 뿔에 부딪쳐 붉은 꽃이 피고 단비처럼 희망이 가슴을 뛰게 한다. 영원히 그는...  
1472 "제21회 백양문학회 시낭송" 원고
시낭송가협회
1666 2006-03-13
안녕하세요. 백양문학회 회원님! 이번 "제21회 백양문학회 시낭송" 을 3월27일 오전 11시에 개최하오니 정해진 시일내에 본 게시판을 이용해서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시와 함께하는 백양문학회 시낭송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시낭송 ...  
1471 제21회 시낭송원고/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692 2006-03-17
사랑으로 고 경 자 지중해를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가을도 지나가고 하얀 눈 내리던 겨울도 지난 지난 봄 바다에 달은 떠서 내 마음 가을이게 합니다 당신을 향한 세월의 무게 언 땅에도 당신은 꽃씨를 뿌리게 했습니다 처음처럼 늘 내 곁에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