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1310 185회 문학회 원고 신길웅
유미숙
28 2019-06-17
                            갈등시대                                                                  신길웅   가난한 사람들은 영원히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크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도 일자리를 못 잡고 방황하는 청년들의...  
1309 185회 문학회 원고 유미숙
유미숙
29 2019-06-17
               사연                                              유미숙   부르지 않아도 걸어 들어온다 손짓하지 않아도 내달음친다 몸짓하지 않아도 배어난다 눈부신 사연을 등에 메어 흐르는 강물에 실려 보낸다 티끌 하나 가슴에 안아도 시린 사연이...  
1308 185회 문학회 원고 / 임여은
엘여은
32 2019-06-17
하얀 꽃 - 임여은  하얗게 흐드러진 너의 모습 바라본다 지고의 탄생 하얀 꽃 어느 날  붉게 흐트러진 너의 모습 바라본다 네가 물든 것 인가 내 눈에 맺힌 마르지 않는 이슬때문인가 맑고 하얗게 탄생한 꽃은  지고 피고 본연의 빛으로 흐드러진다 그래! 너...  
1307 185회 문학회 원고/ 남궁란
관리자
23 2019-06-13
황혼의 뜰 남궁란 저물어가는 노을 끝에 산허리 휘어잡은 달그림자 구름 속 담금질하다 뛰어나와 하늘을 마신다. 홍연히 달님을 벗하고 앉아서 가슴속 깊은 곳 추억을 풀어본다. 외길로 달려온 세월 어느새 종점이 눈앞인데 시야는 흐려지고 검은 머리 흰 서...  
1306 185회 문학회 원고/ 낭송 김경영
관리자
21 2019-06-13
푸른 오월 노천명 청자 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당 창포 잎에 여인네 행주 치마에 첫 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은 정오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 밀...  
1305 185회 문학회 원고 / 박민숙
권희선
22 2019-06-12
꽃                   박민숙 주책이지 육십이  내일인  나이에 이쁘다는  말을  들으면 헤벌쩍  입  벌어지곤  하니 주책 바가지지 그래도 꽃이고 싶다  
1304 185회 인사말 / 김문중
관리자
25 2019-06-11
보훈의 달6월엔 시를 읽는 정치인들을 보고싶다 시는 과학과 마찬가지로 모태로 해서 발전해왔고 어려운 일을 쉽게, 고통을 행복으로 풀어내어 자유롭고 거침없기 때문에 인간이 가진 최고의 영감을 발휘하게 만드는것이 바로 "시"다. 옛날에 벼슬을 하려면 ...  
1303 185회 문학회 원고 / 김문중
관리자
26 2019-06-11
대한민국의 나폴리 김문중 창조주가 숨겨 놓은 대한민국의 나폴리(청산도) 천혜의 아름다움을 토해내며 천년의 부활을 꿈꾸는 청산도의 풍광은 별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하늘아래 가징 아름다운 푸른하늘,푸른바다,푸른산길 정경 담아 맑은 가슴으로 자연의...  
1302 185회 문학회 원고 / 권희선
관리자
25 2019-06-05
인연의 끈 권희선 긴 세월의 인연 묻지 말걸 말하지 말걸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몸은 불덩이 입은 벙어리 나는 당신을 볼 수 없고 당신은 나를 볼 수 없기에 이 세상 어떤 말 들도 위로가 될 수 없음을 나는 안다 눈물 발 등에 떨어져 파동치...  
1301 185회 문학회 원고입니다. / 낭송 서광식
관리자
27 2019-06-05
남한에 와서 낳은 자식들에게 최재형 나는 너희들을 보면 늘 북한에 두고 온 자식들이 생각난다. 나는 어쩌다가 한 어미의 자식만 낳아 기르지 못하고 남북 양쪽에 어머니가 다른 아이들을 갖게 됐는지 6.25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모든 책임이 내게 있는 걸 ...  
1300 177문학회 낭송원고 / 김시화
수현
25 2019-01-23
우리들 마음속에                                              문정희(김시화 낭송)   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대 손을 잡으면 거기 따뜻한 체온이 있듯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는 사랑의 빛을 나는 안다.   마음속에 하늘이 있...  
1299 177 낭송원고/ 이선구
수현
24 2019-01-23
심상                                 황 금 찬(이선구 낭송) 욕구 불만으로 우는 놈을 매를 쳐 보내고 나면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새 소리도 모두 그놈의 울음소리 같다. 연필 한 자루 값은 4원 공책은 3원 7원이 없는 아버지는 종이에 그린 호랑이가 된다...  
1298 177회 문학회 원고 고경자
관리자
24 2019-01-23
다뉴브강의 신발* 고경자 우울한 음조를 밟고 세체니 다리를 건넌다 글루미 선데이 부다와 부다페스트를 가르는 강물은 잿빛으로 잠겨 있고 강둑의 갈 곳 잃은 신발들 찬바람을 맞고 있었네 추모객들의 밝히는 촛불의 낮은 흔들림 가느다란 울림으로 사그라든...  
1297 177문학회 원고 김경영
관리자
19 2019-01-22
여행 김경영 우리는 카메라를 내려두고 떠났다 앵글 너머로 보이는 사진이 아닌 가슴에 기억으로 남겼다 너의 여행 마자막 날, 유난히 조용했던 노을. 너와 시작한 여행은 가슴에 강렬하게 남았다 그 강렬함이 닳고 닳아 이제는 애달픔이 되었다. 다시 함께 ...  
1296 177회 문학회 원고. 사랑은 바람되어 / 김영애
유미숙
22 2019-01-22
사랑은 바람                            성기조 사랑이 바람되어 내게 불어라 얼굴을 장미빛으로 만들고 가슴을 뛰놀게 한다. 사랑이 구름 되어 가슴 속에 뭉게 뭉게 피어 오르고 사랑이 비가 되어 촉촉히 나를 적신다. 사랑이 바람 되어  땅 위에 해바라기를...  
1295 177회 문학회 원고 오문옥
관리자
21 2019-01-22
산다는 것은 오문옥 너와 함께 숨을 쉬고 함께 손 잡고 사는 것은 인연 때문 사랑과 미움, 기쁨과 고통을 준다 해도 인연은 끊을 수 없는 것 산다는 것은 용서 하는 일 모든 것을 풀어놓고 매듭을 풀 듯 펴 나가는 일  
1294 177회 문학회 원고 김암묵
관리자
22 2019-01-22
그림자 김 암묵 가벼움도 무거움도 바람처럼 오고 가고 기쁨도 괴로움도 쉼 없이 찾아 왔다 소리 없이 떠나가네 그 그림자 사라지며 참 그대를 보리라.  
1293 177회 문학원고 서인숙
관리자
20 2019-01-22
독도 오세영 비바람 몰아치고 태풍이 불 때마다 안부가 걱정되었다 아등바등 사는 고향, 비좁은 산천이 싫어서 일찍이 뛰쳐나가 대처에 뿌리를 내리는 삶, 내 기특한 혈육아 어떤 시인은 너를 일러 국토의 막내라 하였거니 황망한 바다 먼 수평선 너머 풍랑에...  
1292 긴 겨울밤 / 박민숙
관리자
22 2019-01-20
긴 겨울밤 박민숙 겨울이 겨울 속으로 더 깊어지는 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으시시 심장 헤집는 몸살을 앓는다. 김치냉장고는 다 뭣이고 냉장고 하나 없던 시절 땅속깊이 묻어둔 항아리속 김장김치 손으로 쭉쭉 찢어 갓 지어낸 쌀밥위에 휘휘얹어 먹고나면 아무...  
1291 177회 문학회 원고. 출발을 위한 날개 /김소연
유미숙
23 2019-01-20
출발을 위한 날개                               황금찬 선구자의 길은 험하고 또한 가난하다 하지만 언제나 광명을 찾고 길을 열어 현재를 미래로 날아오르게 한다 어둠안에 빛은 하늘이 되고 불의와 비정 안에서 선은 향기로운 장미의 꽃이 된다 이성의 칼...